서일본 탈선 사고, 2005 일본 최고 뉴스로 선정

요미우리신문 독자가 뽑은 2005년 10대 뉴스

등록 2005.12.31 16:13수정 2005.12.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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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은 2005년을 마무리하며 일본 내 10대 뉴스와 해외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이는 요미우리신문이 1947년 이후 매년 독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것으로 올해는 1만792통의 응모에 의해 결정되었다.

올 해 일본인이 선정한 최고의 뉴스는 JR 서일본 후쿠지야마선 탈선 사고(총 1만59표, 득표율 94.88%)가 선정되었다. JR 서일본 사건은 지난 4월 25일 아침 출근쾌속전철이 탈선하여 107명이 사망하고 555명이 다친 대참사로 1985년 일본항공 추락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한 건축회사에 의해 건축시공을 낮추려 내진 강도를 설계기준의 절반으로 설계하고 위조한 사건과 석면 관련사 사건 등 어두운 사건도 올 한해 큰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고이즈미 총리의 밀어붙이기식 정치를 보여준 우정민영화 법안 문제 그리고 중의원 해산 및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승리가 올 한해 일본을 뒤흔든 뉴스로 선정되었다.

이에 반해 반일데모 문제나 한일, 중일 외교 문제는 순위에 기록되지 않았다.

다음은 요미우리신문이 선정한 일본 내 10대 뉴스이다.

① JR 후쿠지야마선 탈선, 107명 사망
② 아이치 만국박람회 개최
③ 노리노미야 공주 결혼
④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압승
⑤ 내진 설계 위장 사건
⑥ 석면(아즈베스토) 관련사 문제
⑦ 우정민영화 관련 법 성립
⑧ 지바 롯데,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⑨ 야구치 우주비행사 디스커버리호 승선, 우주 유영 성공
⑩ 스모 요코즈나 아사쇼류 사상 첫 7연패, 올 한해 6개 장소 우승 달성

한편 2005년 독자가 뽑은 해외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① 미국 남부 초대형 허리케인 강타
②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서거
③ 런던 동시 폭발 테러
④ 파키스탄 대지진
⑤ 뉴욕 원유시장 첫 1바렐에 60달러 기록
⑥ 프랑스 폭력사태
⑦ 나사(NASA) 2003년 컬럼비아 사고 이후 디스커버리 비행 성공
⑧ 미국 부시 대통령 2기 취임
⑨ 중국 조류 인프레인저 발생
⑩ 북한 핵보유 공식 인정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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