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5일 여의도 농민집회 당시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숨진 농민 고 전용철ㆍ홍덕표씨의 장례가 2005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치러졌다.
전용철씨가 사망한 지 37일, 홍덕표씨가 사망한 지 13일만이다.
전용철씨의 시신은 오전 9시경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발인한 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장례식은 고 전용철씨와 고 홍덕표씨의 합동영결식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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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이 합동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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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이 합동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 최윤석
합동영결식에는 두 농민의 유가족들과 각 지역 농민단체 그리고 시민단체 회원 등 약 15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지켜봤다.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합동영결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두 농민이 부상을 당한 여의도 문화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노제를 지냈으며 이후 고 전용철씨의 유해는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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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밥상 지켜내자'라고 씌어진 문구를 들고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학생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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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강기갑 국회의원이 영결식이 거행되는 도중 두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있다. 앞줄에 백기완 선생이 앉아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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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숨진 고 전용철, 고 홍덕표의 합동영결식중 한 무용수가 열사부활춤을 추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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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농민을 추모하며 하얀 국화꽃을 헌화하고 있는 참석자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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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 영결식이 거행되는 열린시민공원으로 향하는 고 전용철씨 운구행렬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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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농민의 장례행렬이 노제가 치러지는 여의도문화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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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동영결식 참석자들이 두 농민의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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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문화공원에서 노제를 마친 고 전용철 농민 운구행렬이 장지인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으로 향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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