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동 풍물시장 조찬현
한참만에 손님이 왔다.
"낙지 얼마예요?"
"낙지 한 마리에 5천원. 낙지가 없어! 안 나와."
3마리에 1만원 흥정을 한다. 5마리에 2만원을 요구하자 그냥 돌아선다.
남산동 풍물시장에는 해산물이 넘쳐난다. 코끼리조개, 대합, 해삼, 게불이 싱싱하다. 코끼리조개는 1개에 1~2만원, 대합은 1개에 7~800원, 해삼은 1kg에 1만 5천원에 거래된다.
즉석에서 회를 떠주는 횟집이 많다. 물새회집 김희례(52)씨는 회 뜨는 일만 23년 된 베테랑이다. 설날에도 안 쉬고 영업을 한다. 일하는 게 즐겁단다. 장사는 신나게 해야 한다고 한다. 절대 우울해 하지 말고.

▲먹음직스런 싱싱한 광어회가 1kg에 1만 8천원이다. 조찬현
광어와 돔은 1kg에 1만 8천원, 우럭은 1kg에 1만 5천원에서 1만 8천원이다. 택배비 5천원만 추가하면 전국 어디든 배달이 된다. 전화 주문도 받는다. 회를 저렴하게 먹으려면 이곳에서 회를 떠서 2층 식당에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남산시장 사람들이 초장집이라 부르는 건물 2층에 있는 식당은 5곳이 영업을 하며 장소 제공은 물론 기본찬거리와 술 음료도 판다. 매운탕은 5천원이다. 기본 1인당 2천원 받는다.
바로 옆에서 장사를 하는 공주회집 김남국(36)씨는 일식 한식 조리사 자격증이 있다. 경력은 6년, 한때는 회집 주방장도 했다. 서울로 보낼 돔을 장식하고 있다. 스티로폼 용기에 잘 포장하면 2일은 거뜬하다.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남산동 풍물시장 조찬현
남산동 풍물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펄펄 뛰는 활어처럼 펄떡인다. 사람도 뛰고 생선도 펄떡거리는 남산동 풍물시장의 싱싱하고 감칠맛 나는 회는 꼭 맛보고 가자.
덧붙이는 글 | [찾아가는 길]
순천 I.C(국도 17호선) - 여수시외버스터미널(아랫길) - 서교로타리(좌회전) - 교동사거리(우회전) - 여객선 터미널 바로앞 - 교동 (주)여수수산시장(풍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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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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