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남도 국악의 진수 선보인다

목포서 전남도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남도민요·단막극 등 흥과 신명 돋워

등록 2006.01.31 15:35수정 2006.01.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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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전남도립국악단의 상설공연. 광주남도예술회관에서 펼쳤던 상설공연이 2월부터 목포로 장소를 옮겨 시작된다.
▲남도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전남도립국악단의 상설공연. 광주남도예술회관에서 펼쳤던 상설공연이 2월부터 목포로 장소를 옮겨 시작된다. 이돈삼
남도의 민속문화 공연을 보고픈 갈증을 풀어 줄 상설 프로그램이 생겼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남악신도시에 있는 전남도청 옆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질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상설 국악공연'이 그것이다.

이 공연은 지난 2004년 11월부터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매주 목요일 한 '목요상설공연'을 전남도청이 있는 전라남도내로 옮기자 요일을 바꿔 계속하는 것. 전통국악을 활성화시켜 예향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악의 퓨전화, 관광 상품화를 목적으로 전라남도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공연은 1986년 창단 이후 950여 차례 크고 작은 국내외 공연을 통해 남도 소리와 전통 무용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 온 전라남도립국악단(상임지휘자 신상철)이 맡는다.

2월4일부터 시작된 목포공연은 창작무와 남도민요, 피리3중주, 창무악, 단막극 등 짜임새 있고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의 흥과 신명을 돋우고 감동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

상설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비전21-역동'과 '부채춤'의 한 장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춤을 추도록 만든다.
▲상설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비전21-역동'과 '부채춤'의 한 장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춤을 추도록 만든다. 이돈삼
공연의 막은 모듬북과 사물장단에 맞춰 풍년을 기원하는 제천의식 형태의 창작 무용으로 올라간다. 이어 진도아리랑, 육자배기 등 남도민요를 부르면서 관객과 같이 호흡을 한다. 민초들의 소박한 삶속에서 묻어나는 애환과 해학 그리고 경쾌한 음으로 인해 부르는 사람 신나고, 듣는 사람도 흥겹다.

피리 3중주는 재즈풍의 음악이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아득한 두메산골로 빨려 들어갔다가 다시 세상 밖을 내다보고픈 그리움으로 표출된다. 창무악은 떠들썩한 혼례 마당을 묘사한다. 노래와 기악, 무용이 어우러지는 걸판진 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춤을 자아내게 한다. 창극 '마당쇠야! 나다 나여!'는 해학과 풍자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비전21-역동'은 청소년들이 국악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퓨전화한 작품. 무용수들의 화려한 소고춤과 외북노래, 사물이 한데 어우러져 박진감이 넘쳐난다. 흥과 신명이 절로 돋아난다. 어린이국악단원의 협연도 선보인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고 나면 한 주 동안 묵혔던 피로가 사라지고 걱정이 저만치 물러난다. 대신 빈 자리엔 소중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고 삶의 의미도 새록새록 느껴질 것이다.

전남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의 관람료는 일반인 3000원, 대학생 2000원, 초·중·고생 1000원이다. 10인 이상 단체는 2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등은 무료.


해학과 풍자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창극. 관람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해학과 풍자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창극. 관람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이돈삼

덧붙이는 글 | 문의 - 전남도립국악단 ☎ 061-375-6928

덧붙이는 글 문의 - 전남도립국악단 ☎ 061-375-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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