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비전21-역동'과 '부채춤'의 한 장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춤을 추도록 만든다. 이돈삼
공연의 막은 모듬북과 사물장단에 맞춰 풍년을 기원하는 제천의식 형태의 창작 무용으로 올라간다. 이어 진도아리랑, 육자배기 등 남도민요를 부르면서 관객과 같이 호흡을 한다. 민초들의 소박한 삶속에서 묻어나는 애환과 해학 그리고 경쾌한 음으로 인해 부르는 사람 신나고, 듣는 사람도 흥겹다.
피리 3중주는 재즈풍의 음악이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아득한 두메산골로 빨려 들어갔다가 다시 세상 밖을 내다보고픈 그리움으로 표출된다. 창무악은 떠들썩한 혼례 마당을 묘사한다. 노래와 기악, 무용이 어우러지는 걸판진 춤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어깨춤을 자아내게 한다. 창극 '마당쇠야! 나다 나여!'는 해학과 풍자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비전21-역동'은 청소년들이 국악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퓨전화한 작품. 무용수들의 화려한 소고춤과 외북노래, 사물이 한데 어우러져 박진감이 넘쳐난다. 흥과 신명이 절로 돋아난다. 어린이국악단원의 협연도 선보인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고 나면 한 주 동안 묵혔던 피로가 사라지고 걱정이 저만치 물러난다. 대신 빈 자리엔 소중한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고 삶의 의미도 새록새록 느껴질 것이다.
전남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토요상설 국악공연의 관람료는 일반인 3000원, 대학생 2000원, 초·중·고생 1000원이다. 10인 이상 단체는 2000원. 65세 이상 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등은 무료.

▲해학과 풍자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창극. 관람객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다. 이돈삼
덧붙이는 글 | 문의 - 전남도립국악단 ☎ 061-375-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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