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쌍둥이라 편합니다"

101여단 4명의 쌍둥이 솔선수범 화제

등록 2006.03.21 11:58수정 2006.03.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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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오장호, 장환 일병>

<오장호, 장환 일병> ⓒ 김은섭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군에 입대해 힘든 군생활을 함께 이겨내며 서로 힘이되 주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101여단 오한진, 택진(22·일병)형제와 오장호, 장환(22·일병). 4명의 쌍둥이 병사들이 군에 입대하게 된 것은 2005년 4월과 5월.

우애가 남달랐던 형제들은 군 입대도 함께해 서로 버팀목이 되고 있으며 부대 내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101여단 1대대에서 중대, 대대 행정병으로 근무하고 있는 오한진, 택진 형제는 행정병이니만큼 부대의 두뇌라는 자부심과 형제간의 우애를 생각해 다른 병사들보다 솔선수범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택진 일병은 “혹한기처럼 힘든 훈련이나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 형제의 우애는 더욱더 돈독해지는 것 같습니다”라며 “제가 실수하면 형이 욕을 먹으니, 그래서 힘들어도 내가 먼저하자라는 마음으로 군 생활에 임하고 있다”고 형인 오한진 일병에 대한 형제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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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진, 택진 일병> ⓒ 김은섭

한편 부대 내 또 다른 쌍둥이 형제인 오장호, 장환 형제는 낯선 부대생활과 신병이면 느끼는 외로움 등을 형제애로 이겨내고 있다. 특히 형제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소대에서 다른 사병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소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 형제는 “훈련 중에는 힘든 일이 많아 평소보다 더욱더 형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남은 군 생활도 동기와 동료 사병들과 함께 언제나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주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노력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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