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순이 새끼들 입양 안돼 모두 죽어

전경들 노력 뒤로한채 어미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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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섭(pjsmkim)등록 2006.05.18 09:35
경기도 파주경찰서에서 태어난 강아지 입양희망자 모집과 관련 전경들의 손에 의해 보호됐던 강아지 3마리가 한마리도 입양되지 못하고 15일 모두 죽었다.

그동안 파주서 정문 초소에서 전경들이 교대로 우유를 먹이며 생명을 살려보려 했지만 전경들의 소망에도 불구 끝내 눈도 뜨지 못하고 태어난지 열흘도 못돼 어미품으로 모두 돌아갔다.

경찰서에서는 그동안 직원중 강아지의 입양 희망자를 찾았으나 이렇다할 희망자가 없어 전경들의 손에 의지하고 있었다.

15일 죽은 파주서의 강아지는 지난 9일 파주서에서 키우던 일명 '파순이(잡종견)'가 낳은 것으로 파순이는 새끼들을 낳고 죽었다.

전경들은 어미개가 죽자 강아지들을 정문초소로 옮겨 사비를 들여 젓병 등을 구입해 강아지들을 살려보려고 노력했으나 15일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 모두 죽어 전경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초소에서 강아지들을 살려보려고 노력한 전경들은 "근무시간에 돌아가며 강아지들을 살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한마리도 살리지 못하고 모두 죽어 안타깝다"면서 "강아지들이 먼저간 어미품에서 실컷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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