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 김천, 손님맞이 준비 완료

친절한 미소로 국민대화합체전을 만들자

검토 완료

장동언(ringrin)등록 2006.10.14 15:43

영남 제1문, 이 곳을 통해야만 김천으로의 진입을 할 수 있습니다. ⓒ 장동언


15만 중소도시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감동적인 체전으로 치러내기 위해 지금 김천에서는 오지의 마을 주민들까지도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천의 오지 증산의 평촌리 그 곳에서도 손님맞이 준비를 위한 임시 반상회가 열렸습니다. ⓒ 장동언


줄지은 배너기들이 나부끼는 거리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환하게 미소를 짓고 원색으로 단장된 도시가 새로움을 선사할 때, 마음 급한 시·도의 선수들은 벌써부터 선수촌에 입소한 뒤 10만평의 종합스포츠타운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라인롤러 선수들이 사전 연습에 임하고 있습니다. ⓒ 장동언


제87회 전국체전은 다가오는 10월 17일 17:00시 독도에서 채화된 성화의 안치식을 시작으로 10월 23일까지 7일간 열리게 되며, 경기종목은 전시종목을 포함하여 총 41개 종목이 15개 시·군의 63개 경기장에서 분산되어 치러지게 됩니다. 물론 그 중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육상을 비롯한 9개 경기가 김천시에서 개최됩니다.

주경기장의 성화대가 독도에서 채화된 성화의 점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장동언


개·폐회식의 참석인원은 선수, 임원, 초청인사, 관중 등을 포함하여 각각 3만명이 예상되고 있으며, 과거 실크로드의 종착지 경북이 21세기 Digital로드의 출발지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하여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신 푸른 비단이야기], [동방의 빛 하나되어 세계로 미래로]가 이 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개· 폐회식의 주제로 펼쳐지게 됩니다.

김천을 찾는 손님들께 잘 보이려고 마스코트 금동이가 꽃으로 치장을 하였습니다. ⓒ 장동언


김천시는 전국체전 중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20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강변공원∼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2차로 개설사업, 김천IC∼김천종합운동장 노선의 6차로 확장공사, 김천예술회관∼김천실내수영장 노선의 4차로 확장공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고, 김천IC를 빠져나온 차량들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임시노선 1개를 더 확충 개설하여 종합스포츠타운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기 확보된 주차장 22개소에는 공무원, 해병전우회, 자원봉사자 등 289명의 주차인력을 각각 배치하여 교통과 주차에 문제성이 대두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다할 예정입니다. 하면 체전기간 중 2일간(개·폐회식 날)에 대해서는 자가용차량의 운행이 전면 금지되며, 각각 60대의 셔틀버스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임시 운행을 하게 됩니다.

확충 개설하여 잘 보완된 주경기장으로의 진입도로 ⓒ 장동언


한편 김천시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3,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천 덕곡 임대아파트를 대회 기간 중 선수촌의 숙박시설로 활용키로 하였고,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김천대학과 김천과학대학의 기숙사 5개동 417개실 또한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키로 하였으며, 여기에는 사전 교육을 받은 안내 공무원들이 배치되어 선수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게 됩니다.

근무복장을 갖춘 행사진행요원의 모습입니다. ⓒ 장동언


그리고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댄스·음악 페스티벌 및 선수촌가요제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각각 펼쳐지게 됩니다.

김천가요제가 성황리 진행되고 있습니다. ⓒ 장동언


또한 체전기간 중 [경북문화예술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열리게 되는데, 그 중 2003년 25만 관객이 열광한 최고 힛트 뮤지컬 [그리스]가 이 때를 즈음하여 김천 문화예술회관에서 꽃을 피우게 됩니다.

문화예술행사의 하나인 [뮤지컬 그리스]의 홍보전단지 ⓒ 장동언


제87회 전국체전은 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대규모 인원동원을 지양하고 최첨단 시스템의 특수 장비를 활용하는 등, 보여주는 정적 행사에서 탈피하여 출연진과 선수 그리고 관람객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아마도 전국체전의 새로운 모델로 정립될 것 같습니다.

경기장 한 곁에 진을 친 많은 포장마차들, 이 곳에 가면 김천의 내부적인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 장동언

ⓒ 2007 OhmyNews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