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초, '제야의 종소리' 울려 퍼져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타종식 가져

등록 2007.01.01 20:43수정 2007.01.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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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을 설치하고 있는 관계자들 ⓒ 오명관

익산시 최초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렸다. 이제까지 익산시민들은 타 지역에 가 새로운 해를 맞이했지만 올해부터는 익산시에서 맞이하게 된 것.


12월 31일 저녁 9시부터 익산시민들은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약 15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매서울 정도로 추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조금은 포근한 날씨 속에 묵은해를 떠나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비젼2012(중앙상가번영회)'와 '(사)삼동청소년회'는 아침부터 준비를 했다. 특히 '종'을 설치하는 게 큰 관건이었다. 원불교 총본에서 빌려 온 종을 지게차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옮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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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속에 밸리댄스를 추고 있는 아이들 ⓒ 오명관

지난 청소년 댄스·가요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걸스'팀과 'SOMTU'팀이 나와 첫 문을 열였다. 이어 추운 날씨 속에 얇은 옷과 살을 보여야 만 하는 밸리댄스는 자리에 함께한 시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춤을 추며 행사 분위기를 띄우며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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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최초로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이다. ⓒ 오명관

<희망의 노래>를 연주한 색소폰 앙상블의 연주에 이어 멀리 서울에서 찾아 온 개그맨 김용을 비롯 탤런트 이상인, '참 좋아'를 부른 조아라, '호들갑'을 부른 박민혁, 신인가수인 김경태와 함께 마지막으로 <여행스케치>의 감미로은 노래가 이어졌다. 특히 탤런트 이상인은 2007년에 발표할 신곡을 2006년 마지막 날에 익산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불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새아침을 열기 위해 울리는 북소리에 한층 고조되는 가운데 이한수 익산시장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의 인사말과 함께 "새로운 정해년에는 익산시민들이 행복한 삶이 되길 바라고 특히 건강이 최고이니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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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꽃처럼 새해에는 행복과 기쁨만이 넘치기를... ⓒ 오명관

12시가 다가오자 사회자(삼동청소년회 서대현)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시민들은 크게 외쳤다. 이어 익산시민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종소리가 널리 퍼지며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첨부파일
omg71_337758_1[1].wmv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미디어다음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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