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취임식. 김철관
서울메트로노조의 '낙하산 인사 반대'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김상돈(전 서울시 교통국장) 서울메트로(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이 정식 취임했다.
김상돈 사장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지켜본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25일 부임해 취임식도 하지 못하고, 30일 오전 노사교섭 잠정 합의를 이끌었다.
@BRI@이날 취임사를 한 김상돈 사장은 "경영정보 공개, 비전공유 등 노사공존을 통해 생산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신노사문화를 만드는데 노사가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27년 공직생활 중 10년 가깝게 지하철, 교통 부문에서 근무를 했다"며 "2호선, 3호선, 4호선을 건설할 때 시예산과 국고보조, 차관도입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지금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교통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다"며 "수도 시민의 소중한 대중교통 서비스와 안전운전 확보를 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고객서비스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장은 "마지막 공직생활을 헌신적인 직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공사를 우량 공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축사를 한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낙하산 인사반대는 서울시가 지나치게 자율교섭을 방해해서 주장한 논리"라며 "이제 소비자인 시민을 위한 공기업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노조가 지하철 33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건설부채, 무임권 등을 해결하는데 노사가 함께 나서야 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임식이 끝나고 참석 임직원에게 일일이 악수를 했고, 공사 각 부처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천안공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강남부구청장, 교통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1월 중순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하고 서울메트로 사장 추천위원회 응모, 추천됐다. 지난 25일 오세훈 시장의 최종 결재 절차를 거쳐 정식 사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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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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