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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대 최강 챔피언 팀 Top 10 ①

역대 최강 5팀안에 시카고 불스가 무려 3자리나 차지

07.06.25 11:58최종업데이트07.06.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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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NBA가 ABA를 흡수합병한 이래 약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동안 수많은 강팀들이 파이널에 올랐고 그들 중 최강팀을 찾는 팬들의 노력도 계속되어왔다. 샌안토니오의 챔피언으로 시즌이 종료된 지금도 여전히 역대 최강팀을 찾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농구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에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존 홀링거는 06-07시즌 파이널이 진행 중이던 이달 초 역대 파이널에 올랐던 팀들의 랭킹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 지금부터 홀링거의 칼럼 중 일부를 발췌해 역대 최강 전력의 10팀을 살펴보도록 한다.1. 시카고 불스 [96년]정규시즌: 72승 10패 (평균 득실점 마진 +12.2)PO시즌: 15승 3패 (평균 득실점 마진 +10.6)파이널 성적: 4승 2패, MVP 마이클 조던 (상대 시애틀 슈퍼소닉스)감독: 필 잭슨팀 주요 선수 정규시즌 평균 기록:마이클 조던 (30.4점), 데니스 로드맨 (14.9리바운드), 스카티 피펜 (5.9어시스트)역사상 가장 위대한 팀이 확실하다. 정규시즌 72승과 PO시즌 첫 15경기에서 14승을 거둔 막강한 팀이다. 불스는 공수 양면에서 가장 뛰어난 전력을 선보였고 그 결과 정규시즌 평균 득실점 마진 역대 1위 기록인 +12.2점을 낼 수 있었다. 필 잭슨 감독 아래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토니 쿠코치 등 최강 멤버들이 포진한 불스는 역사상 가장 위협적인 팀이다. 실제로 PO시즌에서 거둔 15승 중 7승에서 17점 이상의 득실점 마진을 기록했다. 파이널에서 시애틀에 2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초반 3연승 후 당한 패배였고 이는 승리에 대한 매너리즘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2.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87년] 정규시즌: 65승 17패 (평균 득실점 마진 +9.3)PO시즌: 15승 3패 (평균 득실점 마진 +11.4)파이널 성적: 4승 2패, MVP 매직 존슨 (상대 보스턴 셀틱스)감독: 팻 라일리팀 주요 선수 정규시즌 평균 기록:매직 존슨 (23.9점, 12.4어시스트), A.C 그린 (7.9리바운드)사실, 당시 셀틱스와 레이커스는 최강 전력을 자랑했던 두 팀이었다. 특히 87년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65승을 거뒀고 PO에서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까지 11승 1패를 기록한 최강 팀이었다. 결국 셀틱스와의 파이널에서 4-2로 승리한 레이커스는 PO에서 상대팀보다 205점이나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0년간 파이널에 오른 팀들 중 1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또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동안 팀 내 일곱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고 그 선봉에 23.9점을 올린 존슨이 있었다. 3. 보스턴 셀틱스 [86년] 정규시즌: 67승 15패 (평균 득실점 마진 +9.4)PO시즌: 15승 3패 (평균 득실점 마진 +10.3)파이널 성적: 4승 2패, MVP 래리 버드 (상대 휴스턴 로키츠)감독: K.C 존스팀 주요 선수 정규시즌 평균 기록:래리 버드 (25.8점, 9.8리바운드, 6.8어시스트)86년 셀틱스는 래리 버드, 케빈 맥헤일, 로버트 패리쉬, 빌 월튼을 주축으로 한 최강의 프런트 코트진을 보유했다. 이들은 정규시즌에서 67승, PO에서 15승을 기록하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PO에서 다섯 명의 선수가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팀은 셀틱스 외에 거의 없었다. 셀틱스가 '87년 레이커스'에 이어 3위에 랭크된 이유는 PO에서 득실점 마진의 임팩트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86년 셀틱스의 PO 평균 득실점 마진 역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임은 분명하다.4. 시카고 불스 [91년]정규시즌: 61승 21패 (평균 득실점 마진 +9.1)PO시즌: 15승 2패 (평균 득실점 마진 +11.6)파이널 성적: 4승 1패, MVP 마이클 조던 (상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감독: 필 잭슨팀 주요 선수 정규시즌 평균 기록:마이클 조던 (31.5점), 호레스 그랜트 (8.4리바운드), 스카티 피펜 (6.2어시스트)불스 왕조의 서막이었던 당시 불스는 정규시즌 61승에 그쳤다. 그러나 그들은 시즌 평균 득실점 마진 +9.1점(역대 6위)을 기록, PO시즌에서도 15승 2패의 독주를 거듭했다. 불스는 PO에서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디트로이트를 4-0으로, 파이널에서 80년대 왕조 레이커스를 4-1로 제압했다. 그들이 PO에서 기록한 득실점 마진 11.6점은 최근 30년간 파이널에 오른 60팀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불스는 파이널에서 단 세 선수만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그들 중 조던이 평균 34점의 고득점을 기록했기에 득점력에서 별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5. 시카고 불스 [97년] 정규시즌: 69승 13패 (평균 득실점 마진 +10.8)PO시즌: 15승 4패 (평균 득실점 마진 +5.5)파이널 성적: 4승 2패, MVP 마이클 조던 (상대 유타 재즈)감독: 필 잭슨팀 주요 선수 정규시즌 평균 기록:마이클 조던 (29.6점), 데니스 로드맨 (16.1리바운드), 스카티 피펜 (5.7어시스트)역사상 많은 팀들이 챔피언 시즌 후 후유증을 겪었다. 96년 가장 위대한 챔피언을 일궈낸 불스는 그러나, 다음 시즌 역시 최강 면모를 과시했다. 불스는 정규시즌 69승을 기록했고 이는 이전 시즌 자신들이 기록한 72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다승 타이기록에 해당한다. 시즌 평균 득실점 마진 +10.8 역시 96년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시즌 중 가장 길었던 연패는 2연패에 불과했을 만큼 리그의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PO에서 그들은 약간 고전했다. 특히 파이널에서 유타와 힘든 6차전 승부를 벌여야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PO에서 불스는 조던과 피펜만이 평균 8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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