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다시 만난 한·일 시민기자들

공식 환영 리셉션 후 비공식 '번개모임'을 갖다

등록 2007.06.28 11:48수정 2008.01.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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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기자포럼 ⓒ 유태웅

▲ 세계시민기자포럼 ⓒ 유태웅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오마이뉴스> 세계시민기자포럼 2007(OhmyNews International Citizen Reporter's Forum 2007)이 6월 27일, 첫날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3일 간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나는 아프가니스탄과 카메룬, 네팔, 우크라이나 등 지구 곳곳에서 참여한 세계시민기자들과의 만남의 장, 포럼에 참가했다.

 

세계시민기자포럼은 지난 2005년 제1회 포럼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고 있다. 여전히 인종과 지역을 뛰어넘는 다양한 세계인들이 모이는 포럼은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과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로 대표되는 인터넷 언론의 오늘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뿐만 아니다. 세계인들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2006년 12월 일본 동경에서 진행되었던 '한·일 시민기자 친구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일 시민기자들이 6개월만에 다시 재회하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오마이뉴스>를 매개체로 지구촌 한 가족이 형성되는 순간이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일본 시민기자 중에서 몇 명은 눈에 익숙하다.

 

포럼 첫날 공식적인 환영리셉션이 끝나고 한·일 시민기자들만의 비공식적인 만남의 자리가 있었다. 저녁 9시경 호텔 리셉션장을 빠져나온 한·일 시민기자들은 이틀동안 포럼이 개최되는 프레스센터 인근 맥주집으로 이동해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당시 한일 시민기자 친구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일본 시민기자는 이번 한국방문에서 꼭 '찜질방'을 가고 싶다고 한다. 빠듯한 포럼 일정 가운데 '찜질방 탐방'이 성사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일본에서 서로 낯을 익힌 한국의 '아주머니' 시민기자 몇 명은 의기투합(?)을 끝낸 상태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던 포럼 첫날 늦은 저녁, 다음 날 포럼 일정을 위해 '번개모임' 자리를 적당히 마무리한 한·일 시민기자들은 숙소로 이동했다. 세계에서 모여든 시민기자들이 함께 묶는 숙소인 호텔 15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야경.

 

이틀 간의 본격적인 포럼을 통해 세계시민기자로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 좋은 기회에 참여한 것이 흐뭇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는 '첫 날 밤'이었다.

2007.06.28 11:48ⓒ 2008 OhmyNews
#세계시민기자포럼 #한일 시민기자 친구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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