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대선 경선 캠프의 오세경 법률지원단장은 27일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오 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고소 취소를 거듭 요구하고 있고 이 전 시장도 당의 화합을 주문하는 상황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까지 터진 만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고소 취소 여부를 놓고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했던 이 전 시장 캠프 내부에서도 이번에는 김씨의 고소 취소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고소 취소 배경에는 그 동안의 검찰 수사로 의혹을 대부분 털었다는 판단과 함께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이 전 시장의 맏형 상은씨도 이날 오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내에서 고소 취소를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진 오 단장은 "캠프에서는 모양을 갖춰서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않았고 나 역시 취소가 안 좋다고 생각해온 사람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검찰이 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캠프 핵심 관계자도 "검찰이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구별하지 못한 채 고소인을 한 달 가까이 피의자처럼 몰아붙이고 주변 친지들을 다 소환한 반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한 피고소인 측은 아직 조사도 하지 않은 것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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