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한 동참요구 압박의 강도가 심해지고 있고, 중도통합 민주당 (이하: 중통당)박상천 대표의 대통합신당 합류설이 나오자,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반발하고 당원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을 지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8월 5일 창당예정인 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이하: 대통합 신당)에 박상천 대표가 대표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흘러나오자, 이 같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대통합신당측과 중통당 박상천 대표와의 물밑 접촉이 계속되고 있으며, 협상의 관건은 박상천 대표의 지분문제인걸로 알려지고 있다. 박 대표가 표면적으로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듯 하지만, 신당참여를 놓고 구체적인 안을 놓고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봉숙 의원, 고사작전으로 나온다면 앉아서 말라죽겠다
손봉숙 의원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통합신당을 '도로우리열린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을 고사시키는 것이 전략이라면 저는 차라리 가만히 앉아서 말라죽는 길을 택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바 있다.
박상천 대표의 대통합신당 대표직 수락설이 흘러나오자, 27일 김 전 장관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왔다.
김 전 장관은, 제17대 대통령 예비후보 명의로, 어제(27일) 오후, "사랑하는 민주당원 동지여러분"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영환 전 장관은 성명서에서 "소위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란 가면 아래서 벌어지고 있는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야만적이고 추악한 기형적 정치 야합행위를 선명히 목도하고 있다"면서, "제 3지대로 위장전입해 국민의 눈을 속이려 드는 기만적 술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이 같은 제 3지대 통합신당으로는 대선 승리가 요원하다면서 계속해서, "정파적 이익에 눈이 멀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해온 당원동지들의 땀을 모독하고 국민들을 미혹시키는 민주당 분당세력들의 음모에 분연히 맞서야 한다"면서, "민주당 독자경선을 통한 대통령 독자후보를 내세워 반노반한의 깃발을 들고 대선에 임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이 같은 자신의 논리를 내세운뒤, 박상천 대표의 신당 합류설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상천 대표께서 외압과 노무현 집권세력 등의 회유를 버터내시기가 힘드셔서 민주당 독자생존이라는 험한 길을 피하시겠다면, 민주당은 그대로 남겨두고 앞서서 제3지대로 투항해 버린 민주당 탈당 분파주의자들과의 대열에 개인자격으로 합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맹공을 가한 것.
김 전 장관은 박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더라도, 자신은 남아서 민주당을 지키겠다며, 갈테면 민주당은 놔두고 박 대표 혼자 가라고 압박 한 것이다.
유종필 대변인, 대통합신당 참여 조건은 두가지
중통당 유종필 대변인은 오늘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박 대표의 신당 합류설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유 대변인은 "'열린당을 통째로 참여 안시킨다', '중도개혁주의 표방'등의 이상의 두가지 요건만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신당에 합류 할 가능성은 열어놨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계속해서 박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신당합류설이 맞느냐는 반복되는 질문에 "물밑에서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박 대표와 통합신당 사이에 대화가 계속 되고 있음을 확인 해줬다.
현재 박상천 대표는 대통합신당과 50% 지분요구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으며, 합의는 시간 문제 인걸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당 사수 결의대회및 당 사수 움직임 일어
박 대표의 대통합신당 합류설이 제기되자, 김 전 장관의 반발에 이어, 월요일(30일)에는 지난 2003년 민주당 분당과정에서 결성된 민주당수호대책협의회가 주관하는 '민주당사수결의대회'가 오후 1시 민주당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나승백 민주당 전 부위원장은 오늘 기자와의 통화에서, "끝까지 남겠다. 만에 하나라도 그쪽에 간다면( 박 대표가 통합신당에 합류), 저 혼자라도 민주당에 남겠다. 민주당원들은 민주당을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홍업 의원등의 탈당으로 민주당이 와해 위기에 처하자, 분당사태 이후, 민주당을 지켜왔던 당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지키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치웹진 남프라이즈의 아이디 '조르바'는 "민주당 흔들기가 도를 넘어 죽이기로 나선 이 국면에서 민주당과 같이 죽고 사는 길을 택하기 위해 오늘 후원당원 입당원서를 냈습니다"며 민주당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DJ로드의 아이디 'ace'는 "누가 대통합을 싫다 하겠는가"라면서, "분열의 핵심역할을 했거나 그에 동조한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이 후안무치하게도 대통합의 중심에 서겠다고 너도나도 나서고 있다", "묻지마 대통합이 바로 잡아 줄 것 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별헤는 밤'은 "열우당 출신들이 대다수를 형성하고 호시탐탐 현실정치 참여 기회만 엿봐온 사이비 시민운동가들이 물타기로 섞여 있는 현재의 대통합 세력은 누가봐도 도로열린당이 명백하다"면서, "그간 중단해 왔던 민주당원비를 다시 내야 겠다"며, 와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애정을 표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네이션코리아에도 송고 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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