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7.07.30 16:06수정 2007.07.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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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 3급인 이아무개(양산시 평산동)씨는 요즘 들어 읽고 싶은 책을 원 없이 읽을 수 있게 됐다.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를 이용해 대출신청을 하면 집까지 책이 택배로 배달되기 때문이다.
웅상 도서관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장애인 도서택배제도' 이용자가 한 달 평균 30명이 넘어서면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경남 양산시 등록 장애인에게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도서를 대출해주는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는 책을 읽고 싶으나 지역적, 신체적인 제약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이 전화나 인터넷으로 도서 대출을 신청하면 택배업체를 이용해 집까지 원하는 책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도서택배제도가 시작하고 대출 실적이 가장 높은 사아무개(청각장애 2급, 중부동)씨는 "거리상 양산도서관이 가깝긴 하지만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집에서 책을 받아서 볼 수 있어 도서택배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며 "저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분들이 책을 읽을 기회를 갖게 되어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웅상 도서관 정하영 사서는 "평소에도 도서관을 찾는 장애인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하다 시작한 것이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라며 "지역별 장애인 단체와 각 읍면동 사무소, 사회복지과에 협조요청을 한 뒤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운영 실적을 지켜보고서 지속적으로 운영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애인 도서택배제도'는 독서회원 가입 이후 이용할 수 있으며 양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장애인 복지카드와 독서회원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전화, 이메일, 팩스, 우편 등을 통해 가입, 신청하면 된다.
대출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대출서적을 신청하면 1회에 3권 21일간 빌릴 수 있다. 대출과 반납 시에는 택배업체를 이용, 택배비는 모두 웅상 도서관에서 부담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 193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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