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12․19 재보궐선거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 창녕군수와 함안군수는 오는 대통령 선거일에 같이 선출하게 된다. 이들 두 지역은 지난 번 선거에서 모두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었다. 함안군수는 지난 해 5․31 선거 때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으며, 창녕군수는 지난 해 10․25 재보선 때 무소속 후보가 역시 한나라당 후보를 눌렀다.
함안군수 선거, 한나라당 조현용-무소속 진종삼 출마
22일 한나라당은 함안군수 후보로 조현용(60)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상임고문을 공천했다. 조씨는 마산고를 졸업하고, 부산지방항공청장과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이사장을 지냈으며, 2002년 6․13 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함안군수 공천 신청을 냈던 진종삼 전 경남도의회 의장은 22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진 전 의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선거 경남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진 전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의장은 "20여년간 한나라당을 아끼고 애당심으로 일관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하여 헌신 봉사해 왔다"면서 "한나라당 공천을 보면서 참으로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지역민의 여론을 무시한 공천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창녕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가 없는 속에 치러진다. 한나라당은 22일 창녕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모두 7명이 공천 신청을 했지만 ‘무공천’하기로 한 것.
21일까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창녕군수 후보로 박상제(45) 경남도의원을 내정했었다. 그런데 2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창녕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공천 신청자 중에 창녕군수에 출마하려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면서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창녕군수 후보 공천 신청자는 ▲강모택(48) 현 경남도의원․한나라당 경남도당 홍보위원장, ▲한홍윤(51) 현 법무사․창신대 겸임교수, ▲성이경(49) 현 창녕군의원, ▲이수영(60) 전 창녕군의회 의장, ▲구자호(67) 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김충식(57) 전 창녕군의회 의장, ▲박상제(45) 현 경남도의원이었다.
한나라당이 창녕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들 가운데 몇 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21일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후보로 박상제 도의원이 내정되자 김충식 전 의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창녕군수 후보로 하강돈(60)씨를 공천하기로 했다. 하씨는 창녕군
공무원직장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내고 6급 공무원으로 퇴직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후보 등록 전까지 창녕군수와 함안군수 후보를 찾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함안군수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 2007.11.22 15:00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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