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이십 일 앞으로 다가왔다. 누군가는 대통령 후보가 너무 많다고 호들갑을 떤다 내 걱정은 오히려 후보자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올 대통령 선거에서 내 선택 사양은 너무나 빈약하다 선택사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똥개도 물어가지 않을 것이다
새들이 가까운 데를 놔두고 굳이 멀리 페루까지 가서 죽은 것은 선택 사양이 낳은 부작용이었다 그러나 패티김이 가을을 남기고 떠난 건 종량제 봉투가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팬들에게 선택사양을 고를 기회를 준 모범적인 사례였다
이쯤에서 계약을 갱신하고 싶다 룰을 파기하고 싶다 제대로 된 선택사양을 누리고 싶다 차라리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유권자를 고르라고 하고 싶다 아버지, 왜 나를 이렇게 선택사양도 없는 나라에다 던져두고 먼저 가셨나요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 2007.11.30 20:07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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