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대선 후보는 97년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이회창에게 패하자, 신한국당을 탈당하고 제15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여 5백여만표를 획득했다. 98년, 새정치국민회의에 합류하고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하였으나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하자 다시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 그 후에 자유 민주연합을 거쳐 국민중심당 창당에도 관여하였으나, 2007년 5월 국민 중심당을 탈당하고 다시 민주당에 입당했다. 같은 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인제 후보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부정적인 것이 많다. 그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이 '이인제 스럽다'는 것.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정치인생 20년 동안 그는 총 8차례 당적을 변경했고 신한국당 경선 불복과 탈당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나겼다. 이러한 모든 것이 총 집결해서 ‘이인제 스럽다’ 가 나왔던 것.
또, ‘이인제 방지법’(당내 경선 불복자의 대선 출마 금지)이라는 정치 역사상 이례적인 용어까지 만들어낸 장본인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인제 후보는 “인지도는 90%, 지지도는 3%”라는 ‘뼈있는 비판’ 을 듣고 있기도 하다.
반면, 시대를 잘못 만난 불운한 정치인 이라는 여론도 있다. 92년에 경기도 안양 만안에서 국회의원에 뽑힌 이후 93년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2년후인 95년에는 초대 경기도 지사를 지낼 만큼 정치권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다시 말해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
97년, 경선 불복 후 탈당해서 출마한 것을 두고 ‘용기 있는 결단’ 이라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97년 신한국당 경선은 불공정 경선이었기에 탈당 후 대선에 출마한 것은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은 용기있는 결단 이었다는 것.
“이명박 양심 있으면 사퇴해야”
본격적인 대선 유세 3일째인 11월30일, 이인제 후보는 안양역을 찾았다. 대선 후보들 중 안양을 가장 먼저 찾았다. 92년, 처음 국회의원 출마해서 당선된 지역을 염두에 둔 듯 “ 저를 정치인으로 세워 주신 안양시민들에게 감사합니다” 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의 ‘자립형 사립고 100개 세운다’ 는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자식들 귀족으로 키웠기에 이런 발상 하는 것”이라며 “현재도 교육비 때문에 허리 휘는데 자립형 사립고 100개 더 만들면 사교육비 늘리고 아이들 입시 지옥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후보의 주가조작 사건이나 이 후보 자식들 위장취업 문제를 비판하며 “양심 있으면 후보 사퇴해야 한다” 고 말했다.
참여정부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5년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자살, 이혼이 제일 많았다” 며 “이는 노무현 정권이 시대착오적 개혁으로 국민을 힘들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도 이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방 정부 모두 장악하고 있는 배부른 정당이기에 진정한 야당으로 볼 수 없고 따라서 그동안 어려워진 것 절반 정도는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공약으로 휘발유값 30% 인하와 휴대전화료 50% 인하, 신용 불량자 300만명 신용기록 삭제를 내세웠다. 교육공약은 단순하게 바꿔서 아이들을 입시 지옥에서 구해 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안양뉴스(aynews.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메일로 보냅니다.
| 2007.12.01 15:10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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