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남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가 1일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공창석 경남도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안홍준 김학송 주호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윤성효
▲ 경남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가 1일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에는 공창석 경남도행정부지사(오른쪽 두번째)와 안홍준 김학송 주호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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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참석이 예정됐던 불교 법회에 갑자기 불참해 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
1일 경남 유세를 벌이고 있는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경 마산 구암동 소재 국립 3․15묘지를 참배한 뒤, 창동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고 곧바로 진주로 향했다.
당초 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남불교신도회 창립 대법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한나라당 경남도당도 하루 전날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후보의 당초 일정을 보면, 이날 법회에 1시간 가량 머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김해-양산-마산-진주-사천-하동지역을 방문해 유세 등을 벌일 예정이었다.
당초 일정표를 보면, 방문지마다 20~30여분 정도만 머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1개 행사에 1시간 머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배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 경상남도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가 1일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윤성효
▲ 경상남도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가 1일 오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 ⓒ 윤성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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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가 이날 법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일부 신도와 일부 스님들의 반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때 기독교 행사에 참석해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한다’는 등으로 불교신도들의 반감을 산 바 있다.
법회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이 후보가 마산 창동에 들렀다가 곧바로 진주로 향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철수했다.
이 후보의 법회 불참은 행사 시작 30여분 전 갑자기 결정되었다. 한 스님은 “이명박 후보가 법회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신도가 반대하는 전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인사는 “이명박 후보가 법회에 참석할 경우 행사장 앞에 사람을 배치해 들어가지 못하도록 할지 모른다는 말도 나돌았다”고 전했다. 마산불교연합회 회장인 정법사 주지 지태 스님은 “종교 행사에 정치인이 참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한나라당 소속 주호영․김학송․안홍준 의원과 이명박 후보 방송특보인 김창호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당초 이 후보가 법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갑자기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영문을 파악하기에 분주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 부인인 강지연씨도 참석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인사들도 참석했다.

▲ 경남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방송특보인 김창호(오른쪽)씨 등이 참석했다. 윤성효
▲ 경남불교신도회 창립기념 대법회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방송특보인 김창호(오른쪽)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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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의원은 “오전 진해에 행사가 있어 거기 있다가 조금 전에 왔다. 이 후보가 왜 오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창호 방송특보는 “이 후보가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국회의원 등 상당수 한나라당 인사들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뉴라이트불교연합 이기표 사무처장은 “이 후보가 원만한 법회 진행을 위하고, 바쁜 일정도 있고 해서 자리를 피해준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경남불교신도회 이순항 회장은 “왜 이 후보가 참석하지 않는지에 대해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 참석한 한 불교신도는 "신도들의 행사에 일부 스님이 나서 특정 정치인에 대해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명박 후보가 법회에 참석하는 것을 찬성하는 신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지관 스님,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 황철곤 마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 2007.12.01 15:33 | ⓒ 2007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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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불교법회 갑자기 불참... 관계자들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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