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의 해당 기사. 빨간 줄 친 부분에 “이승만이 박사가 자의로 국기를 만들었다”고 쓰여 있다.
김종성
"이때에 이승만 박사가 자의로 국기를 만들어서 입내가 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국기를 어떤 개인이 단독적으로 못할 바를 이승만 박사가 하였다고 평론이 원근간에 다소간 있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승만이 자의로 UCC 국기를 만들어서 국제회의장에 "입내" 즉 입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개인이 단독적으로 국기를 (결정)할 수 없는 것인데 이승만 박사가 그런 일을 했다"며 동포사회에서 말들이 오고 갔음도 알 수 있다.
기사의 다른 부분에서는 이승만이 왜 그런 일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자기 나라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외국 대표들과는 달리 이승만이 국기도 없이 빈손으로 입장하자 행사 요원들이 이를 제지하고 나선 것이다. 그래서 이승만이 얼른 밖으로 나가서 국기를 손수 제작한 다음에 다시 입장한 것이다.
기사의 내용을 보아서는 이승만이 만든 국기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 국기가 원래의 태극기와 일치하는 것이었다면, 이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국기가 원래의 태극기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거나 혹은 전혀 다른 형상의 것이었기에, 그런 말들이 오고 간 것이 분명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UCC 국기를 들고 국제회의장에 입장한 이승만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일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확실한 것은, 1915년 당시의 이승만도 이스라엘 외교부 직원들처럼 태극기와 다른 모습의 국기를 만든 적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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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ongsung.com.시사와역사 출판사(sisahistory.com)대표,제15회 임종국상.유튜브 시사와역사 채널.저서:친일파의 재산,대논쟁 한국사,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조선상고사,나는 세종이다,역사추리 조선사,당쟁의 한국사,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못하나,발해고(4권본),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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