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왈핀디<파키스탄> AP.AFP.로이터=연합뉴스) 파키스탄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27일 라왈핀디에서 집회를 가진 뒤 자살 폭탄 공격으로 부상해 수술을 받던 중 사망했다고 현지 TV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당 관계자들은 부토 전 총리가 부상해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그의 남편은 부토 전 총리가 중태라고 전했으나 현지 TV와 내무부 소식통은 부토 전 총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토가 실려단 라왈핀디 종합병원 현장의 한 당 관계자는 부토 전 총리가 "오후 6시16분 숨졌다"고 말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고위 당 간부도 부토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날 폭탄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왈핀디 병원으로 몰려든 부토 지지자들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전 총리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군중은 정문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
다른 지지자들은 부토 사망 소식에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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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7 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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