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주민가요제’가 오는 30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이철승)와 경남이주민연대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국이주민가요제’는 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등 10개국 20개 팀이 참석, 숨겨놓은 기량을 마음껏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천안, 수원,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참여하는 참가자들은 이번 가요제에서 ‘백지영의 사랑안해’, ‘장윤정의 꽃’ 등 한국의 가요와 ‘뷰리플 터반(인도노래)’ 등 자국의 가요를 자랑한다.
이철승 소장은 “한국의 문화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들에 의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우리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다름과 차이를 ‘차별’이 아닌 ‘공존의 길’을 열고자 다문화가 소통하는 다문화축제의 장을 만들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전국이주민가요제’는 30일 오후 2시 창원 소재 늘푸른전당에서 모두 3부로 나눠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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