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운하에 빠진 한해... 이제 더 깊이 내려갑니다

[네티즌이 보내온 답장] "자본은 벌써 돈냄새 맡았습니다"

등록 2007.12.31 08:44수정 2007.12.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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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경부운하 건설시 제방을 높이 쌓거나, 댐 건설로 수위가 높아지면 인근 마을과 아름다운 자연하천은 사라져 이러한 개발행위는 결국 인간의 삶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 생태지평 장지영

밀양강-경부운하 건설시 제방을 높이 쌓거나, 댐 건설로 수위가 높아지면 인근 마을과 아름다운 자연하천은 사라져 이러한 개발행위는 결국 인간의 삶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 생태지평 장지영

 

긴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제 글이 아니라, 지난 24일에 내보낸 '네티즌께 드리는 편지'에 달린 여러분들의 댓글 모음입니다. 그러니까 제 편지에 대한 답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기사에 달아주신 댓글을 한번 꼼꼼이 읽어봤습니다. 비실명 회원의 글을 포함하면 191개의 댓글(실명회원 67개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한 개의 기사에 달린 댓글이 지난 1년동안 거의 '올인'하다시피 하면서 제가 쓴 기사 90여개보다 훨씬 많습니다.

 

노트북 앞에 앉아 댓글을 읽었습니다. 촌철살인, 풍자와 해학, 그리고 전문가보다 더 전문적인 혜안이 담겨있는 글…. 대체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부운하 공약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였습니다. 물론 그 중에서는 저의 관점을 엄히 꾸짖는 글도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 네티즌들이 보내주신 글을 읽다가 킥킥대며 웃기도 하고 제 공책에 메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에게 답장도 썼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오만'을 질책하는 저 자신도 '펜의 오만'에 빠져버린 것은 아닌지, 저에게 주어진 펜이라는 칼자루를 마구 휘둘러온 것은 아닌지, 생명을 만들고 살리는 칼이 아니라 '도살자의 칼'을 사용해온 것은 아닌지 등 오만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더 깊고 넓게 더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는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펜의 오만' 빠진 것 아닌지... 더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올 한해 동안 <오마이뉴스>의 '경부운하 공약 검증'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한강과 낙동강에 얹혀사는 무수한 생명들과 지속적으로 공존하기 위해 내년부터 힘차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답장을 소개합니다. 여러분들의 발랄한 댓글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가급적 손을 보지는 않았지만, 비어와 속어 등은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답장을 소개하지 못하는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이 말하는 대운하 경제는

우중거사(yontkim)  2007.12.26 17:26 조회 123 찬성 2 반대 0
 
물류, 환경…. 이런 따위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낙동강 물에 돈을 뿌릴 수는 없는 것이니 공구리라도 쳐야 돈을 풀 수 있다는거죠. 무슨 핑계가 있어야 강변 땅값도 올리지 그냥 올립니까? 바로 이런 것을 경제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지금은 0000 애들이 땅값 오를 것 같아서 아주 좋아라 하는 것 같은데 금새 후회하게 될껄요. 머지않아 공구리 강변 땅값 똥값됩니다. 앞으로는 갈수록 대자연 그대로가 가장 비싸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00들.
 
경부운하반대 국민운동본부를 제안합니다
회오리(east)  2007.12.26 11:36 조회 120 찬성 5 반대 0
 
이명박 당선을 축하합니다. 어떤 정책을 하더라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경부운하는 안됩니다. 새만금을 보십시요. 경부운하는 추진되고 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땅파기 전에 막아야 합니다.

 

국민들과 시민세력이 힘을 모아 경부운하 반대 국민운동본부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경부운하만 갖고 여론조사하면 반대가 높습니다. 그동안 TV토론에서 거의 다루지 않고, 국민들 공감대도 없는데, 벌써 이명박 쪽이 추진하려고 계획을 내오고 있고, 2011년까지 완공한다고 합니다. 경부운하의 진실을 국민들이 안다면, 건설업자와 땅투기 세력말고는 모두가 반대할 것입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자본은 벌써 돈냄새를 맡았습니다. 운하 건설업자뿐 아니라, 운하 주변 아파트 건설업자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고, 언론도 광고주인 그들을 거들고, 일사천리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경부운하반대 국민운동본부를 제안합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운동본부를 통해서, 자료를 축적하고, 국민에게 홍보하고, 행동으로 저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일궈온 민주주의·정의·도덕·평등이 모든 가치들이 돈과 성공으로 덮히는 것은 그것이 우리나라 사람사는 현실이기에 인정하지만, 돈과 성공이 자연까지 뒤집는 것은 인정할수 없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저는 투표에 참가해서 한표를 행사하는 것 말고는 아무 일도 안했습니다. 하지만 경부운하 반대에는 열심히 참여할 것입니다. 이명박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이 모든 분들의 힘을 모읍시다. 
 
이명박 정부에서 가장 유망 직종!
maru(san3743)  2007.12.25 22:27 조회 2299 찬성 28 반대 0
 
이명박 정부 하에서 좋은, 유망한 직종은 누가 뭐래도 건설현장의 노동자를 상대로 하는 밥장사. 이름하여 함바식당! 한반도 대운하 공사가 시작되면 이명박 정부는 청년실업 구제를 위하여…. 한반도 대운하공사장에 절대로 포크레인이나 블도자는 동원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삽과 곡괭이. 이래야만 수 많은 젊은 실업자를 해소할 터이고 더불어 이명박 대통령도 인기짱!

 

아하~ 그러고보니 삽장사도 꽤 되겠구만. 얼마를 누구한테 상납해야 운하공사장 삽 납품 독점권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럴 때가 아니네. 빨리 움직여야지! 

 

아니, 왜 이명박 탓합니까?
와루(hwalwoo)  2007.12.25 19:47 조회 477 찬성 3 반대 0
 
지도자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야지요. 국민이 50%가 대운하 파자고 그를 대통령 만들었는데 누가 누굴 탓합니다. 우리 국민은 한번 당해봐야 합니다. 무능보다 부패인 세상입니다. 세상이 변했다니까요.
 
화물운송 매출액으로 간편하게 반박해주세요
부산사나이팬(rise3)  2007.12.25 19:22 조회 251 찬성 2 반대 0

 

이명박측 운하 찬성론자들이 제시하는 최대 물류 흡수량이 연간 104만TEU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행 서울-부산간 TEU당 운임이 50피트 태형 컨테이너 (2 TEU) 짜리는 53만원 1TEU 컨테이너로는 47만원으로 압니다. 제가 1TEU·2TEU 짜리 비율을 정확히 몰라서 정확한 값을 알지 못하지만 104만 TEU를 1TEU 컨테이너로 옮긴다고 할 때의 물류비가 트럭 운임으로 환산할 때 총 4888억 원 정도에 불과한 겁니다.

 

만일 컨테이너 중 2TEU 컨테이너로의 운송 비중이 절반이 되면 화물 운송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104만 TEU의 화물운임은 총 2582억원에 불과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명박 당선자가 주장하는 경부운하가 흡수할 수 있는 물동량이 되더라도, 그리고 그 운임을 트럭이 받을 수 있는 운임과 같게 받더라도 그 총수입이 5000억원을 넘을수 없고, 3000억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운하는 트럭보다 훨씬 느린데다, 다른 비용(운하까지의 운송, 하적료 등)도 많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운하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화물운송 수익은 채 3000억원원도 되기 힘들 것입니다. 건설비용 투자 회수는 커녕, 유지관리 비용도 도저히 나올 수 없을 겁니다.

 

그걸 제대로 기사화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병기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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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가 지난 6월17일 오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한반도대운하 설명회'에서 대형 홍보용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명박 당선자가 지난 6월17일 오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한반도대운하 설명회'에서 대형 홍보용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어찌 철없는 참새가 봉황의 깊은 뜻을 알리오!
방짱(bang9292)  2007.12.25 13:43 조회 370 찬성 1 반대 9

 

본디 CEO는 남들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업에는 매력을 갖지 않는다! 이구동성으로 안 된다고 반대하는 사업은 치밀하게 준비하고 추진 개발하여 상용화하는 것이다. 알았니? 따라서 님들이 반대를 할수록 부가가치가 더있고 추진력에 탄력이 더 붙지 안 그래? 열심히 반대해봐라잉. 콧방귀나 뀌나. 

 

운하 관광 가능할지? 한국적인 자연환경이 더 값지다
곰튕이(ym7694@)  2007.12.25 13:06 조회 170 찬성 6 반대 1


작년에 독일에 가서 라인강과 마인강을 보았습니다. 강위로 다니는 화물선을 보며, 저도 부러웠습니다. 허나, 앞서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유럽의 운하 시스템을 작은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위로 다니는 화물선과 더불어 유람선도 보았습니다. 가이드한테 들으니, 운하와 유람선을 통해 독일·스위스·이탈리아까지 관광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유람선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 관광하고, 또 유람선타고 가고하는 식으로요. 유럽은 운하를 따라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역사가 오래 되었기 때문에, 그 도시마다 색다른 관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근데, 이러한 운하 관광도 과연 우리나라 현실에 맞을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충주호와 단양호에 가서 유람선을 타보셨습니까? 저는 타봤는데, 그 곳에 사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유람선이 왜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단양 8경을 배 타고 빨리 구경할 수 있는 건 좋은데, 배 타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직접 가서 보고 만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댐으로 물에 가라앉았다는 안타까움과 함께요. 운하만 생기면,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될 수 있을까요? 산악지역이 많은 우리나라는 유럽과 다릅니다.그나마 남아 있는 자연환경을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인공적인 운하보다 한국적인 자연환경이 더 값어치 있는 관광자원아닐까요?

 

미래의 후손들이야 죽든지 말든지 우리만 잘 살면 되지요

000(kjl3311004)  2007.12.25 12:22 조회 113 찬성 3 반대 1


경부운하를 맹글어 14조원의 비용이 들어가면 그만큼 경제유발효과가 있지 않나요. 14조원의 비용을 하늘에 갖다바치는게 아니고 고용창출효과,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이익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그저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장차 발생할 문제를 부정적으로만 생각으로 하면 아무 일도 못합니다. 문제가 발생할 것을 예상한다면 거기에 따른 문제의 예방책을 수립하면 되는 것입니다. 대운하를 맹근다니 맹글어 보라고 하세요.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밀어붙여 운하를 맹글고 맹그러서 문제점이 있으면 운하를 이용하지 않으면 됩니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데 외자 유치해서 그런 것쯤 못맹근다면 00이지요. 그리고 우선 우리가 살기 좋지 않나요. 요즈음 일도 없는데 경부운하 맹그는데 가서 삽질이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지요.
 
대운하 그게 뭐시여????????
키토(n2popup)  2007.12.25 09:58 조회 187 찬성 6 반대 1


당선자에게 한표를 던진 단 한 가지의 이유는 국가경제가 멍이 들어 이 멍을 치유해달라는 간청의 표였는데 경제회복을 위한 첫발이 먼저여야 되는데 그 엄청난 돈으로 왜 경부운하가 먼저 언급이 되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국가물류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도는 좋으나 지금은 그런 걸로 부동산업자들 배불려줄 때가 아니라 나라경제를 회복시킨 이후 생각해도 늦지않다. 괜히 한표 던진 것 같은 후회감이 밀려오는 건 왜일까? 과연 국가경제는 살아날 것인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놔 두라
옥돌선생(mts012)  2007.12.25 09:01 조회 207 찬성 3 반대 4


공약을 끝까지 이행하라. 설령 그 공약이 국가적 불행을 야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지라도 할 수 없다. 그 책임을 선택한 국민이 함께 져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공약은 이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안 하면 대국민 사기다.

 

노무현 정권에서 보지 않았는가. 당선만 되면 공약들 헌 신짝 취급한 결과가 바로 양극화 심화고 집값 폭등 등으로 나타나지 않았는가. 그 결과 대선에서 집권세력이 참담한 패배를 맛보아야 했고, 그 결과물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다. 하고 싶은대로 하게 놔 두고 5년 후에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 그게 민주주의다.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못하고. 집값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된다면 아니 공약 이행에 실패하게 된다면 국민들은 노무현에게 들이대었던 잣대를 똑 같이 이명박 정부에도 들이대야 되겠지. 반면에 이명박 정부가 공약 이행에 성공한다면 재집권은 당연한 것이다. 그게 민주주의이고 우리국민이 민주적 소양과 정치의식이 높다면 그런 선택과 결과는 필연적인 것이다.

 

하고 싶은 대로 국정운영하게 놔둬라. 그러라고 뽑은 것 아닌가. 아직 정권 출범도 안 했는데 도대체 무슨 짓거리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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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운하 저지 국민행동 부산본부 회원들이 낙동강 하구 염막지구를 찾아 경운기를 몰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6월 22일 이명박 당선자가 방문해 삽으로 뻘을 뜨면서 운하가 건설되면 수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던 장소다. ⓒ 윤성효

경부운하 저지 국민행동 부산본부 회원들이 낙동강 하구 염막지구를 찾아 경운기를 몰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6월 22일 이명박 당선자가 방문해 삽으로 뻘을 뜨면서 운하가 건설되면 수질도 좋아질 것이라고 했던 장소다. ⓒ 윤성효

 

운하의 주목적은 교육자료 산업의 진흥에 있다
퍼렁해골(rickee)  2007.12.24 23:39 조회 400 찬성 8 반대 1


아무리 봐도 운하건설의 주목적은 교육에 있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아이들로 하여금 막무가내로 공사를 하면 어떤 재앙이 오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즉, 이런 공사를 하면 국가와 사회·자연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에 대한 실증적 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화호에 새만금·씨프린스호와 태안반도 사건으로는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계천의 전원을 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계천이 복원 된 하천이 아니라 "어항"이라는 증거를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교훈이 이미 일이 저질러진 한반도에서는 별 소용이 없고 다른 나라에만 큰 교훈을 준다는 것인데, 교육자료로 좋은 사례를 제공함으로서 전 국민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까?

 

운하가 왜 필요한지 말씀드리지요
우랑우탕(nkwaiomn)  2007.12.24 22:50 조회 1046 찬성 6 반대 35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향후 십년 후에는 우리나라는 소양강댐 5개 분량의 물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산업화가 더 진행될수록 필요한 용수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아무리 반도체 산업이나 첨단산업 운운해도 기초적인 물이 없으면 모두 허황된 얘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물을 도대체 어떻게 확보 해야 할까요? 댐을 만들어야 할까요? 그 막대한 토지 보상비와 산이 호수로 바뀌면서 겪게 되는 환경변화. 그리고 지역간의 갈등은 이루 말할 수없는 피해를 감수해야겠지요. 더이상 댐은 어렵습니다. 특히나 극단적인 환경단체들이 물이 부족하니 댐을 건설해야 된다는 말을 듣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이 물 때문에 다 나자빠져도 절대로 반대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방법은 운하를 만들어 강에 물을 저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강의 저수용량을 늘리는 길만이 막대한 토지보상비나 환경변화 그리고 지역간의 갈등을 최소화 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배를 개발하면 됩니다
이구(?龜)(romi0405)  2007.12.24 20:58 조회 530 찬성 20 반대 1


운하에서 배가 전복되면 기름이 유출될까 걱정하시죠?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이명박 당선자라면 경부운하에서만 운행할 전용 특별한 화물선을 개발할 것입니다.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바로 화물선이 전복을 할 정도로 기울어지게 되면 배 옆부분에서 지지대가 나와서 좌우를 지탱해주는 아주 첨단적인 밸런스라이저 신시스템이 한가지이고 두번째는 배 밑부분에 앞에 세개, 뒤에 세개의 바퀴를 달아서 물속에서는 바퀴로 굴러 가는겁니다.

 

세상 그 어디에도 없고 오로지 경부운하에서만 운행할 화물선입니다. 이런 배를 개발하면 전복될 염려는 절대로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경부운하에서 배가 전복할거라는 위험한 상상은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끝.

2007.12.31 08:44 ⓒ 2007 OhmyNews
#경부운하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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