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대출 차별화

국내은행, 까다로운 리스크 관리 체제 바젤 2 시행

등록 2007.12.31 16:01수정 2007.12.3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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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국내은행들에 새로운 은행 리스크 관리체계인 바젤2(신 BIS협약)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 및 대출한도가 차별화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스크관리수준이 높은 은행일수록 우량고객을 선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우량고객 역시 금리우대를 받기 위해 이런 은행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은행의 리스크 관리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

 

또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이 차등화돼 기업과 개인 스스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강구된다.

 

금감원은 기업의 경우 유리한 신용등급을 위해 회계정보의 투명성, 재무건전화, 윤리경영 제고 및 전사적 리스크관리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개인의 경우 기존 담보위주의 대출에서 탈피해 주거래 은행에 거래집중, 계획적인 대출관리를 통한 연체 방지 등 신용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해졌다.

 

특히 금감원은 1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여신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를 기존 100%에서 75%로 하향조정해 급격한 대출 위축을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은행의 바젤 2시행으로 향후 금융지주회사와 저축은행 등의 건전설 감독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바젤2 시행으로 감독당국은 감독기능 및 시장규율 강화 등 '선진감독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고 예상했다. 금감원은 감독당국과 은행이 협의해 감독 기준을 정하고 은행이 이를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방식으로 감독 패러다임을 전환할 예정이다. 
 
 
조세일보 / 최정희 기자 jhid0201@joseilbo.com 

덧붙이는 글 | ⓒ조세일보(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7.12.31 16:01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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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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