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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행복 하다고 할수있나.
가슴으로 말하는 기도.
잘자라 우리아가~~
앞뜰과 뒷 동산에~~~~
▲ 저는 4명의 엄마. 39살 엄마 쟈스민 엄마가 막내아들을 안고 ⓒ 최병식
저는 네명 아이엄마 입니다
엄마이긴 하나 제가 해줄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 가슴이 아픕니다
학교도 보내줄수 없고,
배부르게 먹여 줄수 없는 저의 부족함에 마음만 찢어 집니다
▲ 철로변 목욕 수도는 물론 전기도 없는곳 철로변에서 목욕시키는모습. ⓒ 최병식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들줄 몰랏습니다
그저 숨쉬기에 살아 있는것 이요 가슴 아픈것을 느끼기에 인간 인가 봅니다.
▲ 빨려도 나오지 않는 젖 쟈스민 집 앞 유일하게 쉴수있는곳에서 아이들과 ⓒ 최병식
네 아이들의 눈망울 만이 나의 삶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말조차 할 수 없기에 더욱 가슴이 아픈거 같습니다.
▲ 많이 모았습니다 이걸 팔면 돈이생겨요. ⓒ 최병식
아무말 없이 쓰레기를 같이 골라주는 자식도,
연신 나오지도 않는 빈젖 을 빠는 자식도 더욱 미안하게만 만듭니다.
▲ 쓰레기 분리 큰딸 쟈스민이 엄마를 대신해서 쓰레기를 분리하는 모습. ⓒ 최병식
살고 싶습니다
하루만 이라도 걱정 없이 웃기를……
내 자식들에게 파란 하늘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구정물에 비춰진 하늘은 항상 검기만 합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란 것이 있기를 바랍니다
내게 없엇던 것, 제가 해줄수 없었던 것을 주고 싶습니다 .
아침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 을 하며 가족을 깨우고,
학교 간 아이들을 기다리며 간식을 준비하고,
외출하는 딸 아이의 머리를 만져 주고,동네 친구들과 싸우고 들어 온 아들에게 편도 되어주고 남편이 받아온 작은 월급에…..
식구들이 웃을수 있엇음 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이 모든것이 다른 세상의 일인것 같습니다
당장 비를 피해 잠을 청할 한평의 공간도 마련해 줄수 없는데 말입니다 .
▲ 이렇게 목욕 해보세요. 아이들이 집앞 철로변에서 목욕하는 모습. ⓒ 최병식
지키고 싶습니다
이렇게 가난 하지만 지금의 가족이라도……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라도 같이 있게 해달라고…..
오늘도 들리지 않는 노래를..
가슴으로 한없이 불러봅니다
2008.02.05 16:30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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