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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석왕사 앞에 걸린 지평교회 현수막. ⓒ 정재현
▲ 매년 석왕사 앞에 걸린 지평교회 현수막.
ⓒ 정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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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조계종 석왕사는 연등으로 가득차 있다. 인근 다른 사찰도 행사준비로 분주한 분위기다.
석왕사 내부는 물론 석왕사 입구 맞은 편에도 부천님 오신 날을 경축하는 현수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이들 현수막 중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끄는 특별한(?) 현수막 하나가 눈에 띈다.
석왕사 인근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지평교회(담임목사 이택규, www.jipyung.or.kr)는 석왕사 입구 바로 맞은 편 멀뫼길에 교회 명의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합니다'란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평교회 이택규(41) 목사는"10여 년 전부터 교회 인근에 있는 석왕사와 인덕사와는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이 되면 서로를 축하하는 선물 및 현수막을 걸어왔다"며 "부천시 원미구 역곡에 교회를 열 때부터 해온 활동이며, 예전에는 화분을 선물하다 지난해부터 현수막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석왕사 역시 성탄절이 되면 지평교회에 선물을 보내고, 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인덕사 역시 성탄절 축하 현수막을 걸고 있다. 이 목사는 "교인들의 반응은 좋은데 오히려 인근 교회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05.09 15:52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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