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모습
Wikimedia Commons
미국에 있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에서 잇따라 촛불행사를 마련하거나 진행했다는 소식이 추가됐다.
최원영씨가 기사제보를 통해 연락을 해왔다. 미국 시애틀에서는 8일(일) 오후 2시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에 모여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란다.
이 집회는 kseattle.com라는 시애틀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아이디 '와싸비앙'이 처음 제안했고, 이후 '와싸비앙'의 블로그(
http://seattlecandle.tistory.com)를 통해 논의가 확산됐다. 시애틀 한인들은 집회장소, 집회날짜, 집회시간, 시위방식 등을 놓고 여러 의견을 나눈 끝에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편, '갑돌이'씨는 기사제보를 통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에서 지난 6월 5일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날 애틀랜타 촛불문화제는 약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7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노래마당, 시국강연, 자유토론회, 촛불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갑돌이씨는 촛불집회 자리에서 "약간의 설전도 있었고 시국에 대한 바람이 조금씩 달랐다"고 소개하며, 하지만 비폭력에 대한 공감은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집회 현장엔 여중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 교포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3신 - 6일 오후 3시] 캐나다 밴쿠버와 호주 시드니, "우리가 먼저 켜겠습니다" 호주와 캐나다에서도 지구촌 촛불 파도타기에 동참했다.
교민, 유학생과 함께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김병철씨는 <오마이뉴스> 제보란을 통해 "호주 교민과 유학생 100여명이 7일 오후 4시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광우병소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집회를 연다"고 알려왔다.
또 닉네임 'everleft'는 댓글을 통해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6월 6일 촛불집회를 연다며 "집회가 끝난 뒤 바로 소식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최정규씨 또한 <오마이뉴스> 제보란을 통해 독일 중부 빌레펠트 지방에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제28회 '재유럽오월민중제' 참가자 60여명이 촛불집회를 열었다고 알려왔다.
[호주 시드니] 호주에는 '자발적 광고후원'도 있습니다 / 김병철 안녕하세요. 호주시드니 촛불집회를 교민 및 유학생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김병철이라 합니다. 지구촌 릴레이 촛불집회와 관련하여 제보 드립니다.
호주에서도 내일 (7일) 오후 4시부터 시드니 하이드 파크에서 호주교민과 유학생이 함께 하는 광우병소 수입반대를 위한 촛불집회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촛불집회는 "상식이 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카페를 지난 주 개설하면서부터 참가자 모집이 있었고, 100명 이상의 규모가 될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발적 후원금 및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고, 한인신문 및 한인잡지에 이름 없는 분들이 자발적 광고 후원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미 소고기 수입 고시철회와 재협상이 있을 때까지 한국 분들의 촛불문화제와 보조를 맞추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노력하시는 많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신 - 6일 오전 9시10분]파리, 맨해튼, LA, 베를린에서 이어진 답신 "우리도 합니다"영국 런던에서 "해외촛불파도타기"를 제안한 김정호씨의 글에 밤사이 해외동포들이 댓글로 답신을 해왔다.
닉네임 'silkground'는 "파리와 베를린, 뉴질랜드에서 6월1일 이미 촛불문화제가 시작됐고,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파리에서는 오는 토요일(7일) 오후 5시에 촛불문화제를 또 합니다"라고 올렸으며, 닉네임 '하늘씨앗'도 7일 맨해튼 32번가 우리은행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고 알려왔다.
'wjqslek'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5월2일부터 매일 저녁 릴레이 1인 시위가 진행중이라고 알려왔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7일 오후 8시 규모 있는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또 독일에 거주중인 박형준(hohong3)씨는 6일 새벽 3시경, <오마이뉴스> 제보란을 통해 독일 현지의 촛불문화제 소식을 알려왔다.
[독일 베를린] "런던과 함께 베를린에서도 촛불을 들겠습니다" / 박형준 김정호님의 제안에 적극 찬성하며, 독일에서도 그 촛불을 잇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6월 1일 저녁 7시에 베를린 추모교회(Gedaechtnis-Kirche)에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촉구 및 촛불시위 강경진압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재독 한인들이 즐겨 찾는 사이트인 베를린 리포트(
www.berlinreport.com)의 자유게시판에서 논의가 진행되어, 현지 유학생인 ID '기타소녀'와 'sonnenblumen(해바라기)'의 자발적 주최로 진행된 이 집회에는 인터넷을 통한 갑작스러운 모임임에도, 독일 전역에서 100여명이 넘는 유학생 및 교민들이 참여해 베를린의 밤을 밝혔습니다.

▲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촛불문화제.
EKNews.net
촛불집회와 동시에 진행된 쇠고기 재협상 촉구에 관한 반대서명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독일 주민까지 참여했으며, 국내언론인 연합뉴스와 KBS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나왔습니다.
이번, 6월 7일 토요일에는 베를린 Gedaechtnis-Kirche 광장과, 프랑크푸르트 Pauls-Kirche 광장에서, 6시부터 동시에 촛불집회가 열리며, 프랑크푸르트는 인근 만하임의 음악가들이 참여한 음악회 형식의 문화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독일 각지에서는 온-오프라인으로 쇠고기 재협상 촉구 및 촛불시위 강경진압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는 베를린 리포터 초기화면의 배너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탄압에 시달린 자가 그의 권리를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을 때, 그리고 온갖 무거운 짐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그는 하늘로부터 용기를 구하고, 그의 영원한 권리를 다시 찾는다. 이 영구불변한 권리는 별과 같이 타이에게 양도할 수도 없고, 파괴돼도 없이 하늘에서 빛나고 있다"는 쉴러의 시와 같이, 먹기 싫은 것을 먹지 않고, 자기의 의사를 자유롭고 평화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인간이 제약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천부의 권리이며, 자연적 권리입니다. 우리 재독 한인은, 언제나 변함없이 고국을 지지하지만, 정부의 실정에 대한 감시는 시민의 의무이며, 불의에 대한 항거는 인류의 의무임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런던과 함께 촛불을 듭니다. 부러진 뼈가, 다친 후 더 튼튼히 붙여지듯, 지금의 시련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해지리라는 확신을 담아 초에 불을 붙입니다. 안에서든 밖에서든 우리가 대한민국인임을 잊지 않고, 한국과 함께 촛불을 듭니다.
작은 촛불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믿습니다.
[1신 : 5일 밤 11시 40분] [영국 런던] "해외동포 여러분, 해외촛불파도타기를 합시다" / 김정호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5일 오후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72시간 릴레이 촛불문화제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및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성호
안녕하세요? 고국에 계시는 여러분들, 정말 눈물나게 고생 많으십니다.
여기는 영국 런던입니다. 광우병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와 아픔을 겪은 나라에 있는 저희들이 고국에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 무척이나 송구할 뿐입니다.
이곳 영국에서도 유학생 및 교민들을 중심으로 7일 저녁 7시 런던의 심장부라 할수 있는 트래펄가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늘(5일)부터 '72시간 국민MT'를 하고, 6·10 21주년인 10일에는 100만 명 촛불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외에 있는 저희들 또한 그냥 있을 수 없어 미국을 비롯해 몇몇 나라에서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동포 여러분께 제안 드립니다. 개별적으로 촛불문화제를 준비하는 것보다 세계 한인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승화시켜 낼 수 있도록
'해외촛불파도타기'를 합시다.
지난 2002년 효순, 미선 사망사건 촛불집회 때 해외촛불파도타기를 했던 경험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 해 12월 31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영국 런던-프랑스 파리-캐나다 토론토-미국 로스앤젤레스-미국 버지니아-필리핀 마닐라-인도 뿌나-하와이까지 총 10곳에서 35시간에 걸쳐 '촛불 파도타기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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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서 진행 중인 '72시간 국민엠티' 기간 동안 해외에서도 촛불 파도타기를 합시다. 영국 런던에서는 7일 7시에 촛불을 켜겠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우리의 이런 노력이 한국 광화문 사거리 일대에 모여 있는 촛불문화제 참가 시민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해외 촛불문화제를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관련기사 | 미국 쇠고기 수입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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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이어 아시아, 9개국 17개 도시 한국 촛불 꺼질 때까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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