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난 행복도시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라"

민주당 충남지방의회협의회 15일 성명서 발표

등록 2008.07.15 13:42수정 2008.07.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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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반토막 예산과 관련  충청지역 곳곳에서 반발하는 격앙된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충남지방의원협의회(회장 신준범.서산시의회)가 "반토막 난 행복도시 건설을 원래 계획대로 추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5일 발표된 성명서는 "2009년도 예산이 당초 계획예산 8766억원에 비해 53%나 줄어든 4169억원으로 반 토막 났고 대통령 직속이던 '행정도시건설추진위윈회'를 기업도시. 혁신도시위원회와 통합해 장관직속의 '복합도시위원회'로 격하시키려 하는 것은 행복도시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구나 행복도시건설은 충청지역의 발전만 도모하려는 것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의 모태로 삼으려는 것인데도 이를 무시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하고 서울만 비대 발전 시키겠다는 망국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성명서는 또한 "불과 4개월 전에 대선후보로 충청지역을 누비고 다니며 행정도시는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표를 가져가 당선되고 나서는 서슴없이 말을 바꾸는 이명박 대통령은  거짓공약의 달인인가"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지난 정권과 차별화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정권의 성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과 계획까지 모두 백지화 내지는 축소시켜 무력화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로 스스로를 구렁텅이로 빠져들게하는 저급한 정치에 지나지 않는다" 며 거듭 비난했다.

 

신준범 민주당 충남지방의회협의회장은 △행복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초 사업비 8조 7766억원 확보△정부와 정치권은 행복도시가 축소, 변경되지 않도록 추진.△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을 조속한 제정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이어 "이명박 정부가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 충청도민이 힘을 모아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2008.07.15 13:42ⓒ 2008 OhmyNews
#신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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