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출근' 구본홍, 사장실은 못 들어가

YTN 노조원 저지 투쟁에 1시간여 만에 '퇴근'

등록 2008.09.08 11:10수정 2008.09.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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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5층 YTN 라디오 상무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손피켓을 들어보이자 구본홍 YTN 사장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5층 YTN 라디오 상무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손피켓을 들어보이자 구본홍 YTN 사장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유성호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5층 YTN 라디오 상무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손피켓을 들어보이자 구본홍 YTN 사장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유성호

a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7층 사장실 앞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구본홍은 물러가라","공정방송 사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7층 사장실 앞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구본홍은 물러가라","공정방송 사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7층 사장실 앞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구본홍은 물러가라","공정방송 사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8일 오전 8시 30분께, 구본홍 YTN 사장이 출근했다.

 

구 사장은 사장실에 들어가려고 했고, 50여명의 노조원들은 구 사장의 사장실 진입을 막았다. 결국 구 사장은 경영기획실에 들어갔고, 간부들이 아침 회의를 위해 경영기획실로 모여들었다.

 

"회의할 자격 없다."

 

노조원들은 경영기획실에 들어간 구 사장과 간부들을 향해 소리쳤다. 결국 이곳에서도 구 사장은 '업무'를 볼 수 없어 15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조원들이 또 소리쳤다.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 낙하산은 물러가라. 논공행상 인사는 YTN 사장이 될 수 없다. 정치 중립 독립방송만이 YTN이 살 길이다."

 

노조원들의 저지 투쟁에 구 사장도 손을 들었다. 그는 노조원들을 향해 웃으며 "일하세요"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10시 5분께 YTN 본사를 떠났다.

 

이날 구 사장과 노조원들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a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7층 경영기획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구본홍은 물러가라", "공정방송 사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7층 경영기획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구본홍은 물러가라", "공정방송 사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7층 경영기획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구본홍은 물러가라", "공정방송 사수"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a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5층 YTN 라디오 상무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손피켓을 들어보이자 구본홍 YTN 사장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5층 YTN 라디오 상무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손피켓을 들어보이자 구본홍 YTN 사장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유성호

YTN 노조 조합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 15층 YTN 라디오 상무실에서 구본홍 사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며 손피켓을 들어보이자 구본홍 YTN 사장이 언짢은 표정을 짓고 있다. ⓒ 유성호

a  구본홍 YTN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에 출근한 뒤 YTN 노조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되돌아가고 있다.

구본홍 YTN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에 출근한 뒤 YTN 노조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되돌아가고 있다. ⓒ 유성호

구본홍 YTN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YTN 본사에 출근한 뒤 YTN 노조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되돌아가고 있다. ⓒ 유성호

 

2008.09.08 11:10ⓒ 2008 OhmyNews
#구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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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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