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옷걸이로 신발 말리기&발냄새 제거법

등록 2008.12.30 13:49수정 2008.12.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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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까지 주말이면 실내화를 빨았던 기억이 납니다.


새 실내화를 신고 가면 칭구들이 축하한다고 밟아주곤 했는데(그럼 시커먼 발도장이 쿵~ 찍히죠) 서로 한발자국 더 찍겠다고 밀고, 잡고, 당기고, 웃고, 떠들었던 기억이 살짝 나네요.

실내화를 공부하니라 귀찮아서 못빨았을 땐 유난히 깔끔떠는 노총각 담임 선생님한테 혼날까 봐, 때꾸정물을 지우개로 막 지웠던 기억도 납니다. 요즘은 실내화도 많이 패션화되었던데, 오늘 운동화를 빨면서 살짝 옛추억에 잠겨보았습니다. 역시 추억은 즐겁고 소중해요.

그리고 운동화 건조시킬 때 호박이 쓰고 있는 (어쩜 여러분도 다 알고계실) 간단한 방법 하나를 알려드릴께요.

#1. 세탁소 옷걸이로 신발 말리기

준비물 : 세탁소 옷걸이 2개, 타이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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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신발건조대 칸막이없는 신발장이나 베란다 한 켠에 만들어진 건조대로 신발을 걸어두면 여러켤레도 수납이 가능 ⓒ 호박


발 냄새는 왜 날까요?

양말과 신발 속 밀폐된 공간에 땀이 차면 박테리아 등 각종 세균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이 됩니다. 습기는 자연히 피부 맨 바깥 쪽의 각질층을 적셔 살을 불게 하는데, 박테리아가 땀에 뿔어 말랑말랑해진 각질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이소 발레릭산'이란 악취성 화학물질이 발 냄새의 정체. 땀과 박테리아의 화학 반응으로 특유의 고약한 냄새를 내게 됩니다.

#2. 발냄새 제거하는 방법

① 녹차 잎을 이용한다
신발 안창 밑에 녹차 잎을 깔아두면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신발을 신고 다닐 때도 불편함이 없어 항상 개운한 기분이 든다.

② 반드시 면 양말을 신는다
평소에 인조 가죽보다 통풍이 좋은 천연 가죽 신발을 신고 면 양말을 신는다. 스타킹은 땀을 흡수하지 않아 발 꼬린내가 진동하는 원인이 된다.

③ 땀이 유난히 많은 사람이라면 여유분 양말을 소지한다
여분의 양말을 들고다니며 땀이 많이 났을 경우에 냄새가 나지 않도록 자주 갈아 신는다.

④ 물수건으로 발을 닦는다
외출 시에 발을 닦는 게 어렵기 때문에 물티슈나 물수건을 가지고 다니며 양말을 갈아신기 전 티슈로 닦아주는것이 좋다.

⑤ 발 씻을 때는 맥주사용
발을 씻을 때, 김빠진 맥주나, 식초를 물에 넣어서 발을 씻으면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⑥ 양말세탁은 아토세이프로
양말세탁 시 아토세이프에 담구어 마무리하면 양말에 향균처리가 되어 땀을 흘렸을 때 세균의 번식을 저지시켜 냄새는 물론 발건강까지 지켜준다.

#3. 냄새 안 나는 신발관리

① 한번 신은 신발은 말려서 신는다
한번 신은 신발은 안쪽을 알코올로 닦아 그늘에 말린 뒤 신는다. 휘발성이 강한 알코올이 신발 속 악취까지 함께 뽀로롱 샥샥~

② 신문지를 이용한다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어 두면 습기가 차지 않을 뿐더러, 냄새도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신발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③ 녹차와 커피를 넣어둔다
먹고 남은 녹차나, 원두커피의 찌꺼기를 신발에 넣어두면 탈취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④ 신발장엔 마른 벽돌을
신발의 수분을 제거한다해도, 신발장 안이 습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럴 때 신발장 안에 마른벽돌을 넣어두면 효과가 좋다.

⑤ 신발을 신은후에는 아토세이프
신발을 신고난 후 땀을 식힐 때에 아토세이프를 뿌려 신발 속의 냄새와 세균을 제거해 주는것이 좋다.

덧붙이는 글 | * 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http://hobaktoon.com)와 다음 블로그 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개인 블로그(http://hobaktoon.com)와 다음 블로그 뉴스에 실린 글입니다.
#리폼 #발냄새제거 #신발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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