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엔 날개, 서민엔 족쇄... MB악법 막자"

민주당대전시당, MB악법 저지 거리홍보 나서

등록 2008.12.30 17:17수정 2008.12.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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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대전시당은 30일 오후 눈이 오는 가운데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에서 'MB악법 저지를 시민홍보 활동'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민주당대전시당은 30일 오후 눈이 오는 가운데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에서 'MB악법 저지를 시민홍보 활동'을 펼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민주당대전시당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연내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MB악법' 저지를 위한 대시민 거리 홍보전에 나섰다.

 

선병렬 대전시당위원장과 양승근·김인식 대전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지방의원 및 핵심 당직자들은 30일 오후 대전 중구 한나라당 대전시당사 앞 우리들공원에서 플래카드와 피켓 등을 들고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다.

 

홍보활동에 앞서 간단한 자유발언에 나선 선 위원장은 "경제 하나만큼은 살려 줄 것으로 기대했던 이명박 정권이 출범 1년 만에 우리에게 주는 것은 경제파탄과 절망 뿐"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미국산 쇠고기 협상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집회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던 이 대통령이 이제는 국민의 뜻은 거스른 채 언론도 장악하고, 휴대폰도 도청하고, 재벌에게 은행도 가져다 주려고 한다"면서 "이러한 MB악법 날치기를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대전서구을 당협위원장도 "국회에서 MB악법을 온 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함께 박수를 보내자"면서 "재벌에게는 날개를 달아주고, 서민과 중산층에게는 족쇄를 채우는 MB악법을 대전시민이 나서서 막아내야 한다,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재벌방송 조중동 방송 온몸으로 거부한다', '언론장악 재벌비호 MB악법 폐기하라', '서민경제 외면하고 갈등유발 악법 강행하는 이명박 정권 규탄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을 규탄한 이들은 으능정이 거리와 중앙로를 거쳐 대전역광장까지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다.

 

이들이 나눠 준 홍보물은 '재벌방송 재벌은행 휴대폰도청 반대'라는 제목의 민주당 정책홍보물로 '민주당이 본 회의장을 지킬 수밖에 없는 이유'와 'MB에 의한 MB를 위한 MB악법'에 대한 설명, '한나라당 MB악법 날치기 시나리오 계획서' 설명 등이 담겨있다.

 

한편, 민주당대전시당은 한나라당이 MB악법 날치기 처리를 포기할 때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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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0 17:17 ⓒ 2008 OhmyNews
#MB악법 #민주당대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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