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무성이 한일청구권회담 당시 문서를 공개한 직후인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한 고다케 히로코 사무국장이 외무성이 주요내용을 까맣게 먹칠한 채 내 놓은 당시 문서를 보여주며 외무성의 무성의한 태도를 꾸짖고 있다.
이국언
9살 때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다는 고다케 히로코(73· 小竹弘子) 사무국장.
나고야 미쯔비시 공장에 끌려가 강제노역에 시달린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투쟁을 지원하게 되면서부터 한일간의 아직 풀지 못한 과거사 문제에 뛰어들게 됐다.
한국정부가 2005년 한일협정 문서를 공개한데 힘입어 그해 12월 한일 양국시민 424명의 청구인에 의해 ‘일한회담문서 전면공개를 요구하는 회’가 결성되자 그때부터 사무국장을 맡아왔다.
2006년 4월 외무성을 상대로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해 마침내 승소했고, 지난해 5월부터 외무성이 재판 결과에 따라 당시 한일회담 문서를 공개하자, 재일동포 3세 이양수씨와 함께 외무성으로부터 건네받은 1965년 청구권 관련 협상 당시 일본측 문서를 분석하는데 힘써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외무성이 까맣게 먹칠한 문서 중에서 ‘독도는 일본의 부속도서가 아니다’라는 1951년 총리부령 24호의 존재를 발견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동북아역사재단 초청으로 이양수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고다케 히로코 사무국장은 지난 22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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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 항소심', 일본조차 '시효' 따지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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