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문화방송(MBC) <뉴스데스크> 신경민·박혜진 앵커의 클로징멘트를 문제 삼아 징계를 내리려고 한다. 오는 3월 4일 논의될 안건은 미디어발전국민연합(공동대표 변희재)의 민원이 들어온 지난해 12월 25일의 박혜진 앵커의 클로징멘트와 지난달 1일 신경민 앵커의 클로징멘트로 28일 권고 결과에 영향을 받아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클로징 멘트는 아래와 같다.
조합원인 저는 이에 동참해 당분간 뉴스에서 여러분을 뵐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법 내용은 물론 제대로 된 토론도 없는 절차에 찬성하기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 모두 힘든 때, 행여 자사이기주의 그리고 방송이기주의로 보일까 걱정되지만 그 뜻을 헤아려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MBC <뉴스데스크>, 박혜진 앵커 클로징멘트 2008.12.25)
이번 보신각 제야의 종 분위기는 예년과 달랐습니다. 각종 구호에 1만여 경찰이 막아섰고요. 소란과 소음을 지워버린 중계방송이 있었습니다. 화면의 사실이 현장의 진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언론, 특히 방송의 구조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시청자들이 새해 첫날 새벽부터 현장 실습교재로 열공했습니다.(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클로징 멘트 2009.01.01)
신경민·박혜진 앵커 클로징 멘트를 방통심의위는 '방송심의규정 제9조 "②항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야 한다'와 ④항 '방송은 당해 사업자 또는 그 종사자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하여 일방의 주장을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를 오도하여서는 아니된다'" 규정을 들어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방통심의위의 이런 태도에 대하여 누리꾼들이 반발하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 누리꾼 '바람돌이'는 "신경민-박혜진앵커 중징계와 언론악법 직권상정 반대"라는 청원을 올렸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8464)
'바람돌이'는 청원 이유를 "한나라당이 자행한 문방위 언론악법 날치기 직권상정과 신경민 - 박혜진 앵커에 대한 중징계 기사를 보니 대한민국의 내일이 암울하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 <아고라> '신경민-박혜진앵커 중징계' 반대 청원 서명 다음 <아고라>
▲ <아고라> '신경민-박혜진앵커 중징계' 반대 청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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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는 "신경민 박혜진 앵커는 징계 받을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앵커로 칭송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바람돌이'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람다운 세상을 원하는 모든 분들께서는 서명을 부탁드리며 널리 퍼트려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라 생각합니다"고 하여 청원 서명에 적극 동참을 촉구했다.
'바람돌이'는 방통심의위에 두 앵커를 중징계하면 "심각한 언론탄압으로 여겨 많은 국민들과 시청자들의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을 경고합니다. 그 결과는 정권퇴진으로 끝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역사에 기록되어 두고 두고 후손에게 죄인으로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입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청원 1차 목표는 3월 25일까지 99,999명이며, 2차목표는 999,999명이다. '바람돌이'는 백만을 채우는데 마지막 서명자로 이명박 대통령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청원자는 16,630명이다.
'신경민-박혜진 앵커 중징계와 언론악법 직권상정 반대' 청원에 누리꾼들은 서명 뿐만 아니라 '의견'도 올리고 있다.
누리꾼 '알바트로스'는 "경제대국의 한 수장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국민들에게 떼를 쓰다니? 말문이 막히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면서 두 앵커가 있어 우리 언론이 희망이 있다고 했다.
누리꾼 '큰나무그늘'은 "언론의 최대 사명이 진실을 알리는 일인데 진실을 말한 사람을 어떻게 징계할 수 있는지" 반문하면서 "징계를 하겠다는 것은 시커먼 야욕을 들킨 괘씸죄로 밖에 생각할 수 없읍니다. 방송심의규정대로라면 거짓 보도한 KBS 관계자와 사장을 처벌하고 해임해야 되는게 아닙니까?"라고 하여 징계 대상은 따로 있다고 했다.
누리꾼 'insusunin'은 "이 정권의 조종이 울릴것이다 악법통과와 함께. 신경민 박혜진 앵커 국민 대다수가 여러분을 성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중징계 방침이 정권 차원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두 앵커 징계를 지지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섬소년'은 "글쎄 시청율이 판단해 주지 않나? 애국가 시청율...ㅎㅎ 뉴스가 객관적이어야지. 앵커들이 마 잘났다고 논평을 하나? 뉴스데스크가 시사 논평이냐? 보통 시청자들이 등돌리는 이유를 잘 생각해봐"라 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누리꾼들은 신경민-박혜진 두 앵커 중징계 반대를 밝혔고, 언론악법 날치기 상정을 반대했다. 이명박 정권이 언론악법을 포기하고, 방통심의위가 두 앵커 중징계를 철회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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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신경민-박혜진앵커 중징계' 반대 청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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