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재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와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가 오후 3와 4시 각각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15일 오전 후보단일화를 위한 최종 제안을 내놨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 총투표 19일-21일 실시하자"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양당은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상호간에 미진한 부분은 최대한 신속히 합의, 조합원 총투표 재공고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조합원 총투표는 19일(일)~21일(화)에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오늘(15일) 후보등록 전까지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최종 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면서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절절히 바라는 조합원들과 북구주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한 양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해 후보단일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5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이같은 최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북구선관위의 명백히 잘못된 유권해석으로 인해 12일~14일 실시되려던 조합원 총투표가 무산됐다"면서 "이에 따라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울산북구선관위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의 정치활동 보장을 쟁취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투쟁해 왔기에 지지후보 선출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면서 "진보진영 단일화 방해책동을 단호히 극복하고 조합원과 북구주민들의 여망인 후보단일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특히 "지금 유일한 단일화 방안인 4월 6일 합의가 실현되려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최종 제안에서 밝힌 총투표날짜에 대해 이견 없이 동의를 해달라"며 "상호간 미진한 부분은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면 진보후보단일화는 되살아 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는 "진보진영 후보단일화가 선관위의 위법해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는 국민적 여망이기 때문에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제안에 대해 오늘 논의를 거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노옥희 선대본부장은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민주노총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창현-조승수 결단하라"
한편 진보진영에 반MB 대연합을 제안한 바 있는 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15일 오전 조승수 후보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틀전에도 같은 내용의 공개서한을 김창현 후보에게 보냈었다.
그는 "재선거가 확정되고 나서 일찌감치 두 분은 후보단일화를 하겠다고 울산시민들 앞에서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끝내 후보등록이 마감 되어가는 시점까지 왔음에도 울산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현 후보에게 단일화에 대한 결단을 촉구한 다음 "조승수 후보는 지난 2004년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기득권을 가지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면서 "문제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2009.04.15 12:01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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