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을 지켜보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응은 대부분 "착잡하지만 전직 대통령일지라도 범죄 혐의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를 받아야한다"는 것이었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이재근 팀장은 "전직 대통령이 부패혐의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범죄혐의가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를 받아야 하고 적절한 처벌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또 "검찰이 '죽은 권력'인 전직대통령에 대해서는 강하게 수사를 하고 있지만 천신일, 이상득 의원 등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소환도 하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검찰이 편파수사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국민의 실망과 충격이 큰 만큼 노 전대통령은 본인과 연관된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감을 지겠다는 솔직한 자세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또 "정권교체시마다 반복되는 권력형 비리에 대해 보다 강력한 근절방안이 시급하고,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고 감시할 수 있는 상시적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전직 대통령이 소환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는 것이 마음 아프고, 국가 이미지와 관련해서도 없어야 할 일이 또 일어났다"며 "검찰은 공정하게 수사하고 국민은 냉정하게 조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2009.04.30 13:44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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