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의학서적으로는 세계 최초... 한국 세계 6번째로 많은 기록유산 보유

등록 2009.07.31 16:43수정 2009.07.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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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보감 초간본(국립도서관 소장-보물 1,085호)
동의보감 초간본(국립도서관 소장-보물 1,085호) (주)CPN문화재방송국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이 집대성한 한의학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됐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사무국이 바베이도스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의 권고를 받아들여, 7월 31일(한국 시각)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은 국립중앙도서관(25권 25책/보물 제1085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25권 25책/보물 제1085-2호)이 소장한 동의보감 초판 완질본이다. 문화재청은 2007년 11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동의보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로 하고 2008년 3월 외교통상부를 경유하여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이번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등재되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동의보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1997년에 등재된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2001년에 등재된 직지심체요절과 승정원일기, 그리고 2007년에 등재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조선왕조의궤와 함께 총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아시아에서 첫번째,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많은 세계기록유산 등재 건수이다. 또한 의학서적으로는 최초로 등재된 것이어서, 문화선진국으로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유네스코가 동의보감이 가지는 역사적 진정성, 세계사적 중요성, 독창성, 기록정보의 중요성, 관련 인물의 업적 및 문화적 영향력 등을 인정한 것"이라고 그 의의를 평가했다.

 동의보감 초간본 표지(좌)와 서문(우)
동의보감 초간본 표지(좌)와 서문(우) (주)CPN문화재방송국

동의보감은 17세기 초, 선조의 어의였던 허준(1539~1615년)이 임금의 명을 받아 당시까지 여러 가지 갈래로 전개되고 있던 동아시아 의학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여 편찬한 서적이다. 동의보감은 내과학인 「내경편」과 「외형편」 4편, 유행병ㆍ부인병ㆍ소아병 등과 관련된 「자편」 11편, 「탕액편」 3편, 「침구편」 1편과 이외에 목록 2편을 포함한 총 2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의보감은 국가에 의한 민중의 의료 공급이라는 시대를 앞서가는 보건사적 이념이 세계의 어느 지역보다 먼저 구현되어 있는 의서이자,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대의학이 직면하고 있는 의학적, 보건학적 난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학문적ㆍ임상적 유용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기록유산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씨피엔문화재방송국 홈페이지(www.icpn.co.kr)에 동시 게재됩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씨피엔문화재방송국 홈페이지(www.icpn.co.kr)에 동시 게재됩니다.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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