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수시모집이 끝나고 나면 허탈한 마음 때문에 속앓이를 한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너도나도 수시에 지원하지만 결국은 치솟는 경쟁률로 인해 너무나도 무의미한 행위를 반복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시에 도전하지만 역시나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착각일까? 올해 수도권 대학의 수시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양대 응용화공생명과학부 16명 모집에 2162명이 지원하여 135:1의 경쟁률, 고려대 심리학과 15명 모집에 1433명이 지원하여 95:1의 경쟁률,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133명 모집에 1만1205명이 지원하여 84:1의 경쟁률이다. 입이 딱 벌어진다. 몆 년째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 대학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경쟁률은 그렇다 치고 그 수시모집인원을 다 뽑기는 뽑습니까?라고. 서울대 147명연세대 424명고려대 367명서강대 208명성균관대 542명한양대 642명이화여대 619명작년에 수시모집 인원중 정시로 이월된 숫자이다. 수시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그 내막을 알고 나면 정말 대학들이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입학사정관 전형이니 학생부 전형이니 사회배려 대상자 전형이니 입시는 다양하지만 그 잣대는 하나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요즘 대학입시에서 수시가 수시입니까?대학들은 수시에 거의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라는 것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도 서울대는 수능 2등급 2개(수능보는 인원 중 10만 명 정도로 추산)로 낮은편이다. 그야말로 최저학력기준이다. 그러나 다른 사립대의 경우는 거의 커트라인 수준이다. 내신이 아무리 좋아도, 논술을 아무리 잘해도 이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아무리 수시라고 해도 결국은 수능성적이 좌우하는 것이다. 이렇게 입시의 광풍이 끝나고 나면 수험생들은 너도나도 그 소용돌이속에서 헤맨 자신을 반성한다. 전형료를 쓸어담는 대학들을 그냥 두고 봐야 합니까?수시 전형료 8만 원, 이번 수시전형에서는 200:1을 넘는 학과도 있었다. 그 한자리를 놓고 대학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자그만치 1600만 원, 그 자리도 기준미달이면 추가합격없이 정시로 이월, 정말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이다. 합격만 한다면이야 8만 원이 아니라 80만 원도 아깝지 않은 것이 학부모들의 심정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의 심정을 철저히 이용하는 이 제도는 당장 고쳐져야 할 것이다. ▲ 연세대 지원 현황 연세대 ▲ 고려대 지원 현황 고려대 ▲ 서강대 지원 현황 서강대 ▲ 성균관대 지원 현황 성균관대 ▲ 한양대 지원 현황 한양대 복마전을 방불케하는 대입 수시전형! 매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대학입시 #수시전형 추천1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재훈 (sunmoon8) 내방 구독하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교사로 산다는 것'의 저자 김재훈입니다. 선생님 노릇하기 녹록하지 않은 요즘 우리들에게 힘이 되는 메세지를 찾아 떠납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주장] 교장 자격 연수, 정말 필요한 게 맞습니까?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영상 찍은날 밤, 열이…" 인삼 두 뿌리 씹은 영주 부시장의 고백 도보로 480km, 이재명 대통령 만나러 청와대 간다 "정쟁 도구로 사용 말라" 참고 있던 영화인들 터졌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전문가의 일침, "병역특례 모범 답안 다 나왔는데..." 2 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느냐고? 3 40년 만에 한 무대서 만난, '청년 유열'과 '돌아온 유열' 4 '패륜 영화' 낙인... 대구서 '암살자(들)' 보기 쉽지 않은 까닭 5 누구나 아는 유명 노래에 이런 사연이? 윤동주 육촌의 정체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대학입시 수시전형 전면 재검토 해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전문가의 일침, "병역특례 모범 답안 다 나왔는데..." 왜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느냐고? 40년 만에 한 무대서 만난, '청년 유열'과 '돌아온 유열' '패륜 영화' 낙인... 대구서 '암살자(들)' 보기 쉽지 않은 까닭 누구나 아는 유명 노래에 이런 사연이? 윤동주 육촌의 정체 부산 바다 '부캉이'에 환호할 때, 강릉 남대천 '잉어'는 신음했다 윤석열이 무죄라고 오세훈이 안심할 수 없는 이유 월급 기다리는 삶 대신 택한 지리산 살이, 망하지 않았다 이게 30만 원 넘는 킹크랩 다리?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단일시즌 '30승' 투수의 아름답지 못한 말년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구독PICK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톡톡60초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전체기사 연재 포토 스포츠 방송·연예 영화 음악 공연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소개 후원하기 10만인기자 10만인편지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