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KBS 이사장이 오는 11월 23일 임기만료룔 앞두고 있는 이병순 현 KBS 사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 "임기 만료 전에 후임 사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적절한 인물을 찾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현 사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을 끌었다.
손병두 이사장은 3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와 인터뷰에서 "이사들이 모여, 앞으로 KBS를 발전시키고 공영성, 공익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책임자가 누구인가에 대해 기준을 논의하고, 토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KBS 수신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영국 BBC는 재원의 90% 이상을 수신료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도 그렇게 가지 않고선 공영성·공익성을 추구하는 데 항상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영국 BBC 모델을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손병두 이사장은 "현재 수입에서 수신료가 40%밖에 안 되는 이런 상황에서 KBS가 공익적 책무를 수행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수신료를 영국 BBC처럼 수입의 90% 수준으로 인상하고 제대로 해봐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다만 "공영방송 제대로 하려면 KBS2 광고를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BS는 무색무취해야 한다'는 최근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선 "그동안에 KBS가 편파 방송을 했다, 공정성을 잃었다는 그런 비판이 많았다"며 "공정성을 확대하는 방송을 의미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9.09.30 13:43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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