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31일 세종시 사업과 관련, "세종시는 국회가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10·28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세종시 현장을 방문하며 박 전 대표에게 면담을 제안하는 등 수정론 추진에 나선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의회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에게 한 약속이 얼마나 엄중한지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사찰에서 주지 스님과 오찬을 함께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 문제를 개인적인 정치신념으로 폄하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정 총리의 면담 제안에 대해 "총리실에서 그제 전화 통화를 하고 싶다고 전갈이 왔는데 그 후에는 연락이 없었다"며 "설득하고 동의를 구한다면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해야지 내게 할 일이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행정복합도시라는 말 속에 문화시설과 교육, 과학 등을 다 포함한 자족기능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며 "약속을 지키고 부족하면 플러스 알파로 더 잘되게 해야지 약속을 어기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비판은 재·보선 이후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론 추진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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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31 20:22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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