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서민과 빈민층의 난방과 취사 연료인 연탄 값이 계속 오름세다. 지난 여름 한 장에 400원 하던 연탄 값이 지금은 530원~550원대를 오락가락 한다. 12월엔 600원대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한다. 한 장에 550원의 연탄 1000장을 사게 되면 55만원이다.
평범한 일반 가정집에서 겨우내 1000장 조금 넘게 때기에 만만찮은 가격일 밖에. 그런데 이렇듯 유독 전남동부지역의 연탄 개당 소비자가격이 계속 인상되는 이유는 뭘까. 여수의 연탄공장이 여수엑스포 부지로 선정돼 사라졌기 때문이다.
즉, 여수의 연탄공장이 없어지고 광주에서 연탄을 갖다 쓰다 보니 그만큼 물류비 부담이 가중된 것이다. 2.5톤 화물차량이 순천과 여수에서 광주를 오가는 데 소요되는 제비용만 해도 10만 원이 넘는다.
그간 전남 관내 연탄공장은 강진과 화순에 각각 1곳, 여수에 2곳을 포함해 4곳이 있었다. 하지만 여수의 연탄공장은 이제 문을 다 닫았다. 따라서 여수에서 연탄 공급을 받던 지역이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많게는 개당 100원 여의 추가부담이 생긴 것이다.
인상된 값에다 물류비용까지 추가부담을 져야 하는 것이다. 또한 연탄은 배달 조건에 따라 배달가격이 다르다. 고지대는 지게로 져 날라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다. 갈수록 인상되는 연탄 값이 서민들의 불안감도 고조시키진 않을지 우려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남우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2009.12.01 14:00 | ⓒ 2009 OhmyNews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