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카에다의 미국 여객기 폭파 테러 시도를 보도하는 미국 <뉴욕타임스>
Newyork Times
미국에서 여객기를 폭파하려는 테러를 시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간으로 성탄절인 25일 '승객 278명과 승무원 11명을 태우고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노스웨스트 항공의 여객기를 폭파하는 테러가 발생했지만 불발로 끝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한 뒤 이날 낮 12시 디트로이트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테러를 시도한 것은 나이지리아 남성으로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갑자기 자신이 갖고 있던 소형 폭발물을 꺼내 점화를 시도했지만 주변에 있는 승무원과 승객들이 달려들어 이를 막아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피터 스미스라는 승객은 "처음에 '펑(pop)'하는 소리가 난 뒤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며 "반대편 좌석에 앉아있던 남자와 다른 근처에 있던 승객들이 달려와 저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테러 용의자는 화상을 입었고 다른 일부 승객들 역시 작은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테러 용의자는 곧바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백악관의 빌 버튼 대변인은 "하와이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고 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즉각 보고를 받았으며 다른 모든 여객기에 대해서 보안 검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테러 용의자는 압둘 무달라드(Abdul Mudallad)라는 이름의 나이지리아 국적 23세 남성이며 자신이 국제적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조직원으로서 이번 테러를 시도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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