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선교 의원이 "답답해서 공기 좀 마시러 나왔다. 금방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겠다."며 본회의장 출입문을 잡고 큰 숨을 몇번 들이쉬고 있다. 권우성
▲ 한선교 의원이 "답답해서 공기 좀 마시러 나왔다. 금방 본회의장으로 들어가겠다."며 본회의장 출입문을 잡고 큰 숨을 몇번 들이쉬고 있다.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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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로 잡혀 있던 본회의가 오후 4시로 미뤄짐에 따라 한나라당은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장 이탈 금지령을 내렸다.
현재 본회의장 출입구에서는 장제원 의원 등 원내부대표들이 보초를 서며 동료 의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본회의장 밖에 볼일이 생긴 의원들은 보좌관을 입구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거나 보좌진이 가져다준 서류를 건네받아 살펴보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한선교 의원은 출입구 쪽으로 나왔다가 '보초'의 제지를 받자 "답답해서 공기 좀 마시러 나왔다"며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다시 본회의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모든 의원이 출입에 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본회의장을 떠났다. 박희태 전 대표도 본회의장 밖으로 나왔지만 아무도 막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한 의원이 "왜 안 잡느냐"고 가벼운 항의를 하자 '보초' 의원들은 "저분을 어떻게 잡나?"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박희태 전 대표가 본회의장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근처에서 보좌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한 의원은 새로운 규칙(?)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본회의장 입구로부터 초선은 1m, 재선은 2m, 삼선은 3m 등 이런 식으로 이탈 범위가 허용된다"며 "현재 박희태 전 대표(6선)는 사정권 안에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밖으로 나가는 길이 막히자 정진석 의원 등 몇몇은 출입구 쪽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하지만 국회 의사당은 건물 전체가 금연 구역이다.
한편 본회의장에서는 예산안 기습 처리 작전이 새벽에 시작된 탓인지 지친 의원들이 잠시 잠을 청하고 있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본회의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몇몇 의원들은 아침과 점심을 모두 김밥과 샌드위치로 때웠다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31일 예산부수법안 처리와 관련,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심사를 마치도록 지정하면서 사실상 직권상정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 의장의 예산부수법안 심사기일 지정 공문이 뒤늦게 법사위에 도착해 사실상 예산부수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절차적 요건을 밟지 못했다고 반발하며 산회를 선포했다.

▲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과 심재철 의원이 많이 피곤한 듯 같은 모습으로 잠을 자고 있다. 권우성
▲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과 심재철 의원이 많이 피곤한 듯 같은 모습으로 잠을 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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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31일 오전 10시 50분]
야당, 항의 시위... 여당 "무슨 날치기냐"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킨뒤 본회의장에 들어와 개회를 기다리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예결위 회의장을 변경해 날치기 한 것은 불법이고 원천무효"라고 외치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킨뒤 본회의장에 들어와 개회를 기다리자,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예결위 회의장을 변경해 날치기 한 것은 불법이고 원천무효"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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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킨뒤, 안상수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 들어와 김성조 정책위의장, 이상득 의원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킨뒤, 안상수 원내대표가 본회의장에 들어와 김성조 정책위의장, 이상득 의원 등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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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킨뒤 본회의장에 진입하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권영길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이 의장석 앞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킨뒤 본회의장에 진입하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권영길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이 의장석 앞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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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장 안으로 들어온 여야는 다시 한 번 팽팽하게 대치했다. 예결위 회의장을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곧바로 본회의장 안으로 들어왔고 민주당 의원들은 오전 8시 30분께 이강래 원내대표를 필두로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석 주위를 둘러싼 채 "4대강 공사 절대 반대", "민생예산 확보" 등의 손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곽정숙, 이정희, 홍희덕 의원은 의장석 아래 연단에 서서 침묵시위를 했다.
김형오 의장의 경호권 발동으로 국회 경위 30여 명은 의장석 주변을 에워싸고 야당 의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벌어진 예산안 날치기는 원천무효"라며 "본회의장에서 또 날치기라는 폭거를 저지른다면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날치기 통과시킨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발언이 이어지자 자리에 앉아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기자회견 열어서 이야기하라", "무슨 날치기냐" 하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잘했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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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강기갑 '날치기'항의에 "공중부양 해보라" 비아냥 ⓒ 김윤상
▲ 한나라당, 강기갑 '날치기'항의에 "공중부양 해보라" 비아냥
| ⓒ 김윤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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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이 포함된 새해 예산안을 예결위 회의장 장소를 변경해 단독 통과시킨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성호
▲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이 포함된 새해 예산안을 예결위 회의장 장소를 변경해 단독 통과시킨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안 강행 처리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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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키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격분해 본회의장에 들어와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 거세게 항의했다. 유원일 의원과 설전을 벌이던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격분해 유원일 의원의 귀를 잡아당기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키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격분해 본회의장에 들어와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에 거세게 항의했다. 유원일 의원과 설전을 벌이던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격분해 유원일 의원의 귀를 잡아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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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키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와 날치기 시도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 회의장소를 긴급 변경해 예산안을 단독통과 시키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와 날치기 시도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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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예산이 포함된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는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장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성경책을 읽고 있다. 유성호
▲ 4대강 예산이 포함된 새해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는 가운데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장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성경책을 읽고 있다.
| ⓒ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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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원들은 관심 없다는 듯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인터넷으로 기사를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김형오 의장은 의장석에 앉아서 넬슨 만델라 평전과 성경책을 읽었다.
1시간여 시위를 이어가던 민주당 의원들은 마지막으로 "청와대 거수기 한나라당 해체하라", "날치기 폭거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후 오전 9시 35분께 모두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떠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수고했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오전 10시 현재 본회의장에는 한나라당 의원 100여 명이 자리를 지키며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후에도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그대로 의장석 아래 연단에서 침묵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31일 새벽 국회 예결위회의장 단상에 올라가 의장석을 점거중인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소연
▲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31일 새벽 국회 예결위회의장 단상에 올라가 의장석을 점거중인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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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민주당 이춘석 조배숙 이윤석 의원등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민주당 이춘석 조배숙 이윤석 의원등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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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며 격한 몸싸움이 벌어진 끝에 조배숙 의원이 쓰러지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며 격한 몸싸움이 벌어진 끝에 조배숙 의원이 쓰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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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31일 오전 8시 20분]
한나라당, 여유있게 본회의장 입장... 야당 '몸싸움-규탄대회'
31일 오전 한나라당이 4대강 예산이 포함된 새해 예산안을 예결특위에서 단독 통과시키자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오전 8시께 본회의장으로 통하는 국회 로텐더홀에서는 한나라당의 예산안 본회의 상정을 저지하려는 야당의원들이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예결특위 단독 처리 직후 본회의장 문이 열리자 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대치하던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의원들이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애썼다. 야당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뚫고 본회의장에 들어가려 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며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이강래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몰려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들의 진입을 막으며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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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비공개로 단독통과 시킨 뒤, 안상수 원내대표가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비공개로 단독통과 시킨 뒤, 안상수 원내대표가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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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이를 막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이 31일 새벽 예결위회의장을 제3의 장소인 본청 245호실로 긴급 변경해 단독통과 시키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이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며 이를 막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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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텐더홀에서 야당의원들을 몸으로 막던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을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이병석 의원은 "(야당의원들이) 겉멋만 들어서 쓸데없이 몸을 들이민다"면서 "가만 있어라, 순서 지키면서 같이 들어가면 된다"고 약을 올렸다. 김학용 의원도 "사진기자들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니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 밖에 "(강기갑 대표) 공중부양 한번 더 봅시다", "민주노총 꼬붕하지 마라"는 비난도 들렸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짐을 덜어버린 듯 유쾌한 분위기였다.
오전 8시10분 현재 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예결특위 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한나라당 날치기를 규탄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예산안 날치기 한나라당 규탄한다", "의원총회가 예결위냐, 즉각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예산안 처리를 막는 것 뿐 아니라 대화와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하지만 오늘 한나라당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에 대한민국 국회는 무력화 돼 버렸다"고 규탄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날치기 요건도 갖추지 못한 이번 예산안 날치기는 원천무효"라며 "이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이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려고 한다면 몸을 던져 똘똘 뭉쳐서 막아내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31일 새벽 국회 예결위회의장 단상에 올라가 의장석을 점거중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남소연
▲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31일 새벽 국회 예결위회의장 단상에 올라가 의장석을 점거중인 민주당 홍영표 의원등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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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 : 31일 오전 8시]
한나라당, 예결특위 단독 소집 예산안 '날치기'
2009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한나라당이 회의장 변경을 통해 2010년도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인 김광림 의원이 31일 새벽 민주당이 의장석을 점거중인 국회 예결위회의장을 찾아 회의장소 변경을 고지하자 민주당 간사인 이시종 의원등이 김광림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남소연
▲ 한나라당 예결위 간사인 김광림 의원이 31일 새벽 민주당이 의장석을 점거중인 국회 예결위회의장을 찾아 회의장소 변경을 고지하자 민주당 간사인 이시종 의원등이 김광림 의원에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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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7시경 국회의사당 245호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점거중인 예결특위 회의장으로 김광림 예결특위 간사를 보내 회의장 변경 사실을 알렸다.
김 의원은 당초 "여기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위원장석 탈환이 여의치 않자 "현재 상황에선 회의가 불가능하니 245호실에서 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이 예결특위 개최를 막기 위해 제3회의실로 불리기도 하는 245호로 향했으나 이곳으로 향하는 두군데의 길목을 한나라당 의원들과 경위들이 나서 막는 바람에 거친 몸싸움을 벌였지만 들어가지 못했다.
밖에서 몸싸움을 하는 동안 심재철 예결특위 위원장은 회의를 신속히 진행했다. 이날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제출안에서 1조원 가량 증액된 292조8000억원 규모로, 국토해양부 소관 4대강 사업 예산 3조5000억원 중 2800억원이 삭감됐고, 수자원공사 채권발행 이자 보전금 800억원 중에서 100억원이 삭감됐다.
| 2009.12.31 07:54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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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 야당 반대 속 20여 분만에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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