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방선거 앞두고 고위공직자 사퇴 '러시'

3급이상 공무원만 10여명 출마 준비

등록 2010.01.31 12:24수정 2010.01.31 12:24
0
원고료로 응원
 오는 6월2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단체장 출마를 위해 경남도내 3급이상 공무원 10여명이 사퇴하거나, 사퇴를 준비하는 등 고위 공직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개정된 선거법의 영향으로 사직 기한과 예비 후보자 등록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개정된 선거법에는 사직 기한과 예비 후보자 등록 시기가 60일 전에서 90일 전으로 선거 운동 기한이 늘어났고, 어깨띠 착용과 문자 메시지 전송 등 예비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춘수 전 경남도 농수산국장이 지난해 12월 명퇴한 것을 시작으로, 강을안 전 함양부군수는 지난 4일, 이홍기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은 28일 명퇴했다.

조영두 밀양 부시장과 오원석 도립 거창대 총장, 이창희 경남발전연구원장, 김문희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 조찬용 경남도의회 수석전문위원도 2월중에 사퇴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중기 도립 남해대 총장은 3월 초에 사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예비 후보자들의 선거 자유가 많이 개선돼 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들의 사퇴시기도 빨라지고 있다"면서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의정활동 보고가 금지되고, 후보자들의 출판 기념회가 금지되는 것도 한 이유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김태호 경남지사의 불출마 선언과 공직자들의 잇단 퇴임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사회에 정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2월1일자 경남연합일보에 게재됩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2월1일자 경남연합일보에 게재됩니다.
#지방선거 #공직사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지방지 경남매일 편집국에서 정치.사회.경제부 기자를 두루 거치고 부국장 시절 서울에서 국회를 출입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 8월6일까지 창원일보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지방 일간지에 몸담고 있지만 항상 오마이뉴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뉴스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게 됩니다.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죽어도 서울 밖으론 안 가요" "죽어도 서울 밖으론 안 가요"
  2. 2 현대차 생산직보다 기자들 먼저 잘린다...'공중제비' 로봇의 진실 현대차 생산직보다 기자들 먼저 잘린다...'공중제비' 로봇의 진실
  3. 3 천세대 아파트 상가인데 '텅텅'...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호황' 천세대 아파트 상가인데 '텅텅'... 쓰레기 분리수거장은 '호황'
  4. 4 "아빠 괜찮아, 사랑해"...이상민, 징역 7년에도 환한 미소 "아빠 괜찮아, 사랑해"...이상민, 징역 7년에도 환한 미소
  5. 5 윤석열 시절, 택시에서 자주 들었던 저주의 말들 윤석열 시절, 택시에서 자주 들었던 저주의 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