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올해 안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발언을 비판하면서 만약 "북한에 가거나 6·15선언을 존중하면 탄핵운동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조갑제씨는 30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월례강좌에서 이 대통령 발언은 "과거 대통령들이 걸렸던 남북정상회담 병에 걸렸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 헌법에 보면 반국가단체로 본다"며 이 대통령이 "북한 지역에 가면 그 회담은 끝이다. 절대로 나라에 이익이 나올 수 없다"며 "절대로 평양에 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6·15선언 2항은 연방제 통일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연방제 통일은 공산통일이다. 이는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6·15선언과 10·4 선언을 받아들이면, 이명박 탄핵 운동을 벌이겠다고 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갑제씨는 3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이명박의 반면교사는 김대중, 정면교사는 이승만>글에서도 "대한민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영국의 BBC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일을 만나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은 실수"라며 "조폭 두목보다도 못한 반국가단체 수괴를 한민족의 대표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찾아가 만나고 싶어 안달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이 가장 확실하게 망하는 방법>글에서는 "이 대통령이 미치광이로 변해가는 김정일을 만나기 위하여 평양에 간다든지 반헌법적-반국가적인 6.15 반역선언을 존중한다고 약속하는 순간 그는 보수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적이 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정일을 만나는 걸 가지고 인기를 높이겠다고 결심하는 순간 그의 여생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하는 한반도의 진실이다. 아니 인간의 진실이다"며 "악마와 거래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세상이라면 그것은 지옥일 것이라"는 독설을 서슴치 않았다.
| 2010.01.31 17:15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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