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각포착] 짧은 개줄이 안쓰러운 늠름한 백구

추운 겨울아침 하늘을 지긋이 올려다 보네...

등록 2010.02.03 11:51수정 2010.02.03 11:51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play

짧은 개줄이 안쓰러운 늠름한 백구 ⓒ 이장연

▲ 짧은 개줄이 안쓰러운 늠름한 백구 ⓒ 이장연

 

다시 추워진 아침, 율도 입구를 지나 주택가 언덕길 너머 석남2동 주민센터 인근 슈퍼 앞에서 지긋이 하늘을 올려다보는 백구를 만났다. 늠름한 백구의 목에 걸린 쇠사슬로 된 짧은 개줄이 참 안쓰러웠다.


개를 반려동물로 삼은 인간들의 집착(?)은 자유롭고 싶은 개에게 그닥 좋은 일만은 아닌 것이다. 개뿐만 아니라 인간의 펫으로 전락한 생명들은 모두 불쌍하다.

 

a  우연히 길에서 마주한 백구..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듯 싶다.

우연히 길에서 마주한 백구..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듯 싶다. ⓒ 이장연

우연히 길에서 마주한 백구..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듯 싶다. ⓒ 이장연

 

a  날도 추운데 백구가 나와 있다.

날도 추운데 백구가 나와 있다. ⓒ 이장연

날도 추운데 백구가 나와 있다. ⓒ 이장연

 

a  백구의 목에는 커다란 쇠사슬이..인간의 보살핌(?) 보다 자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백구의 목에는 커다란 쇠사슬이..인간의 보살핌(?) 보다 자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 이장연

백구의 목에는 커다란 쇠사슬이..인간의 보살핌(?) 보다 자유가 필요하지 않을까? ⓒ 이장연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10.02.03 11:51ⓒ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백구 #개 #쇠사슬 #자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3. 3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4. 4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5. 5 참 순진한 윤석열 대통령 참 순진한 윤석열 대통령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