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어려운 새교과서... 초등 3학년 불쌍해라

[초등교육과정과 교과서 문제②] 300쪽짜리 국어책과 2년짜리 미술책

등록 2010.02.10 17:50수정 2010.02.10 18:08
0
원고료로 응원
드디어 8일 3, 4학년 교과서가 학교에 왔다. 다른 학년은 겨울방학 전에 거의 다 왔는데, 3, 4학년만 2007개정교육과정(영어는 2008개정)에 따라 새로 만드느라 많이 늦어졌다. 옆 학교에 다니는 첫 아이가 3학년에 올라가는데 책을 바로 받아와서 자랑을 한다.

9일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2학년 선생님들이 모여 교과서를 나누고 교실로 나르기 시작했다. 교과서 박스가 얼마나 많고 무거운지 몇 박스 옮기고 나니 벌써 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한 박스엔 2묶음이 있고, 한 묶음은 보통 30~40개씩이다. 이번엔 상당히 두꺼운 책도 있다.

a  2007개정교육과정에 의해 올해 새로 바뀐 3학년 교과서입니다. 전과 달리 책 크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미술이 가장 크고, 과학은 높이가 좀 다릅니다. 영어는 학생용 CD까지 있어 아이들이 궁금해합니다.

2007개정교육과정에 의해 올해 새로 바뀐 3학년 교과서입니다. 전과 달리 책 크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미술이 가장 크고, 과학은 높이가 좀 다릅니다. 영어는 학생용 CD까지 있어 아이들이 궁금해합니다. ⓒ 신은희


13권이나 되는 3학년 교과서

교실에서 교과서를 두 번에 걸쳐 나눠줬다. 2학년 때는 9권이었는데, 3학년은 13권이다. 영어 CD도 있다. 아이들에게 3학년에 올라가면 교과서 수만이 아니라 수업 시간도 많아진다고 하니 만날 5교시 해야 한다며 벌써 힘들다는 아이들도 있다. 교과목은 9개(국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체육, 음악, 미술, 영어)라고 알려주었다.

2학년 :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수학, 수학익힘, 바른생활, 생활의 길잡이,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1주일에 25시간)

3학년 : 듣기․말하기․쓰기, 읽기, 도덕, 생활의 길잡이, 수학, 수학익힘, 사회, 과학, 실험관찰, 체육, 음악, 미술, 영어, 영어CD(1주일에 30시간)

책을 보고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


"선생님, 미술 책이 왜 이렇게 커요? 가방이 찢어지려고 그래요."
"도덕이 뭐예요? 바른 생활은 왜 안줘요?"
"책이 너무 무거워요. 어깨 빠지겠어요."

미술은 2년씩 쓴다구요?


미술 책이 이번에는 3, 4학년 2년 동안 쓰는 것이니 잘 보관해야 한다고 3~4번 강조했다. 2년간 쓰는 교과서는 처음이다. 선생님들조차 교과서 박스를 보고 잘못 오거나 인쇄가 잘못된 줄 알았다고. 그래서 이번부터 2년씩 쓰는 것이라고 얼른 알려주었다. 이번 겨울에도 개학하는 날 교과서를 엄마가 버렸다고 하는 아이가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 학교에서 미술 교과서 때문에 문제가 생길까? 게다가 교사들에게 사전 조사 한 번 하지 않고 만들어놓은 것이라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궁금하다.

체육, 음악, 영어는 1년간 쓰는 것이라 설명을 해 주었다. 그 동안은 한 학기씩 공부하는 교과서만 받아왔다. 그런데 책 확인도 하기 전에 벌써 가방에 넣어버린 아이도 있고 일어서서 그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는 아이도 있다. 책을 일일이 확인한 뒤에 반만 가방에 넣어가고, 나머지는 내일 가져가도록 했다.

초3 국어 교과서가 300쪽?

잠시 쉬는 동안 먼저 국어 듣기․말하기․쓰기 책을 보았다. 원래 3권인 것을 단순하게 2권으로 합친다고 설문조사를 한 바 있는 교과서다. 교육과정을 바꾸지 않는 한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기사도 쓰고 교과부에 의견서도 낸 바 있다.(관련기사:조삼모사 국어교과서 정책, 너무 하네)

a  국어 교과서는 1-3학년은 3권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3학년 교과서는 듣기말하기와 쓰기를 묶어 한 권으로 만들었습니다. 1, 2학년(왼쪽)은 원래대로 나뉘어 있고 3학년은 이걸 표지 떼고 풀칠만 해서 2권으로 만들어 조삼모사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책 두께만 300쪽 가까이 됩니다.

국어 교과서는 1-3학년은 3권으로 나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3학년 교과서는 듣기말하기와 쓰기를 묶어 한 권으로 만들었습니다. 1, 2학년(왼쪽)은 원래대로 나뉘어 있고 3학년은 이걸 표지 떼고 풀칠만 해서 2권으로 만들어 조삼모사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덕분에 책 두께만 300쪽 가까이 됩니다. ⓒ 신은희


책 두께가 약 300쪽 분량이다. 본문은 252쪽에서 끝나지만, 뒤에 있는 부록이 두껍기 때문이다. 어른이 들어봐도 책이 묵직해서 아래로 처질 정도다. 아이들이 무겁고 두껍다고 난리다. 영어책도 무게가 비슷하다. 이 두 권만 가방에 넣어도 어깨가 축 처지겠다. 초등학생 아이들 책을 왜 이렇게 무겁고 두껍게 만든 것일까?

책 속에 책이 또 있네

듣기․말하기․쓰기 책을 어떻게 합쳐놓았나 찬찬히 훑어보았다. 현재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국어교과를 언어 기능별로 구성해 교과서를 2~3권으로 만들어놓았다. 각 교과서가 단원별로 내용도 다르다. 그런데 대체 이걸 어떻게 합쳐 놓을 것인가.

a  위 사진에 있는 3학년 듣말쓰 책을 넘기다보면 이런 장이 나옵니다. 앞에는 듣기 말하기가 있고 뒤에는 쓰기가 있습니다. 교육과정도 다르고 교과서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듣기말하기 시간에는 듣기말하기 부분을 보고 쓰기 시간에는 뒤로 가서 쓰기 책을 봐야 합니다. 아런 걸 교과서를 합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위 사진에 있는 3학년 듣말쓰 책을 넘기다보면 이런 장이 나옵니다. 앞에는 듣기 말하기가 있고 뒤에는 쓰기가 있습니다. 교육과정도 다르고 교과서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듣기말하기 시간에는 듣기말하기 부분을 보고 쓰기 시간에는 뒤로 가서 쓰기 책을 봐야 합니다. 아런 걸 교과서를 합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신은희


교과서를 들여다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듣기․말하기가 앞에 있고 주황색 색지 뒤에 쓰기가 따로 있다. 책 속에 책이 또 있는 것이다. 내용 편집 없이 딱 풀칠만 해서 합쳐놓았다. 작년 실험본엔 단원별로 듣기․말하기․쓰기 내용이 같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두 책을 표지만 빼고 붙인 셈이다.

이렇게 무성의할 수가 있을까? 이럴 거면 차라리 원래대로 3권으로 둬야지, 괜히 아이들에게 무겁고 공부하기 힘들게 만든 것 아닌가? 책이 두꺼우니 잘 펴지지도 않고 왼쪽 장에 글을 쓰려면 책이 자꾸 뒤집어져 버린다. 앞으로 글을 쓰려면 한 팔로는 책 가운데를 누르고 있어야 할 정도이다. 이것이 교과부가 초등학교 학생 편의를 생각한 작품이라니?

○ 아울러, 초등학교 학생 편의를 고려하여 금년 신학기부터 종전 3권('듣기․말하기', '쓰기', '읽기')인 초등 3학년 국어 교과서를 2권('듣기․말하기․쓰기', '읽기')으로 합본토록 하였다. (1. 14. 교과서 선진화방안 보도자료)

어차피 시간표도 따로 갈 텐데 대체 왜. 생각 같아선 학교에서 책을 거둬 쓰기 편하게 분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안 되면 우리 아이 책이라도 인쇄소 가서 다시 뜯어달라고 해야 하나? 앞으로 이 교과서 때문에 선생님들과 학생들만 골탕먹게 생겼다.

전국의 초등학생을 우롱하는 교과서 재활용 정책

하긴 교과부 하는 일이 늘 이렇다. 2학기에 갑자기 녹색성장 운운하며 교과서 재활용을 한다고 아이들 이름 쓰는 칸을 없애버렸다. 교과서가 아이들 활동지로 쓰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한데도 20%를 재활용하라고 공문을 내렸다. 그러더니 교과서 신청할 때는 <재활용 불가>라고 교사용 지도서까지 다 새 것을 신청해야 했다. 그러고도 재활용 여부 절대 늦지 않게 보고하라고 공문도 왔다고 한다.

a  위는 교과서 대여제 정책에 따라 교과서 안쪽에 이름을 쓰게 되어 있는 칸입니다. 칸이 너무 작아 이름쓰기도 힘들고 재활용도 불가능합니다. 아래는 원래 교과서 맨 뒤에 있던 이름쓰기 칸입니다.

위는 교과서 대여제 정책에 따라 교과서 안쪽에 이름을 쓰게 되어 있는 칸입니다. 칸이 너무 작아 이름쓰기도 힘들고 재활용도 불가능합니다. 아래는 원래 교과서 맨 뒤에 있던 이름쓰기 칸입니다. ⓒ 신은희


이번에도 역시 이름 쓰는 칸이 밖에 없고 맨 앞장을 넘겨야 있다. 칸이 0.6-7cm라 아이들이 이름을 제대로 못쓰고, 연필로 잘 써지지도 않는다. 작년 2학기에 아이들에게 교과서 겉장에 크게 이름을 쓰라고 했음에도 책 검사할 때마다 여기 저기 숨어있는 이름 때문에 애를 먹었다. (관련기사:열심히 공부하면 '나쁨')

대체 이건 어떤 분의 정책일까?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거짓말을 한 번 했으면 되지 2번씩이나 해야 할까? 교과부가 초등학생을 이렇게 기만해도 되는 것일까? 아이들이라고 무시를 하는 것일까? 1학년 아이라도 교과서에 자기 이름 쓰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는데 이런 기쁨마저 뺏어가야 할까? 그것도 코팅지 때문에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려해도 분류하느라 힘이 드는 것을 말이다. 정말 이 분이야말로 정직해져야 할 사람인 것 같다.

초등학교 3학년 책인지 대학생 책인지?

사회는 1, 2학년때 슬기로운 생활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처음 배우는 교과이다. 사회 교과서는 부록이 거의 없어 얇고 가볍다. 그런데 내용을 보니 한숨이 나온다. 내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나오는 낱말 하나하나가 다 어렵다.

1. 하늘에서 본 우리 고장
......
우리 고장에는 산, 들, 하천, 바다, 기후와 같은 자연환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만든 집, 학교, 도로, 논밭, 공장 등의 인문환경이 있습니다. 고장 사람들은 고장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속에서 살아갑니다.(사회 3-1 8쪽)

이 외에도 첫단원부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나온다. 2학년 끝난 지 며칠 만에 이런 내용을 소화할 수 있을까?

사회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나오는 것은 작년 가을에 실험본 교과서를 통해 보았다. 이를 본 교사들은 다 입이 벌어졌다. 7차교육과정에서도 사회가 너무 어려워 아이들이 힘들어했는데, 이건 첫 단원부터 너무 어려운 개념이 나온다.

특히 인문환경이란 말은 교사인 나에게도 어려운 낱말이다.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이렇게 되었나? 읽을 때는 이해가 되는데(교사 수준으로) 책에서 벗어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몇 번을 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아이들은 앞으로 얼마나 힘들어 할까? 그나마 실험본 교과서보다는 조금 쉬워진 것 같은데도 말이다.

인문계, 인문학. 이런 데에나 나오는 말이 초등 3학년 교과서에 꼭 나와야 할까? 7차 교과서에서는 "자연을 이용하는 생활"이라고 하여 자연 환경 때문에 사람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지역에 따라 달라진다는 수준으로 나와 접근하기가 조금 쉬웠다. 이번에는 내용을 다르게 구성한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3학년에게 너무 어렵다. 2학년과 3학년 교육내용이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면 수업하기가 참 힘들어진다. 그야말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2학년과 3학년이다.

요즘 일제고사가 늘어가는데 이 어려운 내용들을 시험에 내면 학생들 머리에 쥐가 나게 생겼다. 게다가 4학년 책을 받은 아이들은 3학년 때 이 내용을 배우지 않아서 다음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선생님들이 많다.

교과서 정책, 두꺼운 부록이나 CD에서 탈출해야

물론 교과서 내용이 다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아직 찬찬히 보지 못했고, 과학 교과서는 돈을 많이 들인 탓인지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2학년 아이들과 마무리를 하는 입장에서 바라본 3학년 교과서는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해 나가기에 무리가 많다.

게다가 아이들 신체 조건에 맞지 않게 교과서가 자꾸 무거워진다. 종이가 희고 날카로워 손을 비는 아이들도 많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는 교과서 뒤에 있는 부록이 한 몫을 한다. 한 손으로 들기 힘든 영어는 부록이 반이고 수학이나 다른 교과도 거의 마찬가지다.

대체 왜 자꾸 부록이 많아지는 것일까? 아마 집에서 준비물 가져오는 것을 막으려고 그런 것 같다. 때로 요긴한 부록도 있긴 하다. 하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많다. 아이들이 생각해서 정리할 내용을 붙임딱지(스티커)로 대신해 나중에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부록부터 찾는 아이들도 많다. 창의성을 죽이는 교과서라고 비판하는 교사들도 많다.

흔히 초등학교 아이들은 체험과 조작활동이 중요하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이런 활동이 가능하려면 종이로 된 부록보다는 직접 만질 수 있는 교구가 더 필요하다. 수학은 특히 구체물을 가지고 공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교구를 통해 조작활동을 계속하면 수학 개념 이해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그래서 교육과정에도 필요한 교구들을 많이 제시해놓았다.

그런데 교구는 학교 차원에서 사려면 너무 비싸다. 수학의 경우 모둠별 한 세트를 사려고 해도 기본이 50만원에 가깝다. 국내산은 아예 없거나 재료나 질이 좋지 않고, 보통은 거의가 다 수입산이 많다. 왜 참고서 시장은 엄청나게 큰데 이런 교구 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을까?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 말고는 말이다.

어려운 책 베껴놓은 전자교과서?

내년부터 도입된다는 전자교과서 정책도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에게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일단 교과서 질을 봤을 때 내용이 초등학생 수준에 맞지 않고 내용이 너무 어렵다. 이런 내용을 CD에 옮겨서 본들 무엇이 달라질까? 포털에 뜬 기사 댓글에는 벌써 아이들 눈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동안에도 제공했던 학생용 어학(영어 등)CD와 교사용 CD를 보여주며 전자교과서 체제로 간다고 선전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교과부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학생 개별 접촉 시간을 늘려주고 체험과 조작활동이 가능하도록 체험 학습비 지원, 교통수단 제공, 보조 교사 등 환경 지원을 하는 것이다. 체육 개정교과서에 나오는 수영, 태권도 학습(다른 걸로 대체한다해도)에 필요한 물품이나 비용은 학교나 교육청에서 대도록 하는 지원책부터 나와야 한다. 국가에서 학습하라고 해 놓고 학부모에게 손을 벌리면 안 되니까 말이다.

교과서 내용도 학생 수준에 맞도록 학생들에 대한 기초 연구를 토대로 제대로 만들어가야 한다. 괜히 불필요한 부록 늘리고 300쪽짜리 교과서 만드는 엉뚱한 정책부터 바로 잡고 말이다.

덧붙이는 글 | 겉만 요란하고 초등학생 발달단계와 교실 현장과 거리가 먼 교과서 정책을 하루빨리 수정하고, 특히 교과서재활용 정책에 대해서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에게 사과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겉만 요란하고 초등학생 발달단계와 교실 현장과 거리가 먼 교과서 정책을 하루빨리 수정하고, 특히 교과서재활용 정책에 대해서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에게 사과부터 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등교과서 # 3학년 #교과서대여제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X은 저거가 싸고 거제 보고 치우라?" 쓰레기 천지 앞 주민들 울분 "X은 저거가 싸고 거제 보고 치우라?" 쓰레기 천지 앞 주민들 울분
  3. 3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4. 4 '검찰 유도신문' 녹음 파일 통했나... "최재영 청탁금지법 기소" 결론 '검찰 유도신문' 녹음 파일 통했나... "최재영 청탁금지법 기소" 결론
  5. 5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