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건축포럼, 창원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창원대 건축학부 국제회의장에서 "둠벙(상류습지)복원 및 빗물이용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연다.
이들은 "현재 통합 창원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하천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부터 이곳에 하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둠벙과 상류 습지의 고갈, 빗물관리 부재로 인한 수원 고갈, 도심전체 바닥의 흡수층 실종 등 도시가 물을 머금어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이 하나 둘씩 사라졌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하천 없는 도시에서 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어릴적 송사리와 올챙이를 잡으며 발담궜던 시원한 도시의 기억을 후대에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진심으로 그러기를 원한다면 하류의 수원을 펌프로 끌어다 상류에 공급하는 하천을 거부해야 한다. 도시 스스로 더우면 땅 속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물이 넘치면 땅 속에 수분을 흡수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유진상 창원대 교수의 사회로, 유정희 도림천살리기시민모임 대표(빗물시설을 이용한 도림천 살리기)와 장용창 창원YMCA 시민사업위원(창원시 둠벙복원 제언), 이택순 창원대 교수(외국사례와 창원시 조례 계획안), 홍숭화 창원시 계장(창원시의 빗물관리와 생태하천 전략), 박해영 창원시의원(빗물시설 확산을 위한 제언)이 각각 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2010.07.12 10:59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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