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쿠타 신사에서 부적을 팔고 있는 모습. 일본 사람들은 흔히 신사에서 산 부적을 가방이나 휴대폰에 걸고 다닙니다. 학생들은 필통에 부적을 넣어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기가 재미로 샀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에도 뒤 유리에 신사에서 산 교통안전 부적을 붙이고 다닙니다. 일본 사람들은 부적을 오마모리(御守)라고 합니다.
박현국
일본 신사에서 팔고 있는 부적의 종류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부적, 인연(연애) 부적, 액막이 부적, 교통안전 부적, 승리 부적, 운세부적, 다리․허리 부적, 어린이 부적, 공부 부적, 소원 성취 부적 등.
이 10가지 부적이 인간 생활 모두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살면서 가장 집중적으로 느끼는 소망이 아닌가 합니다. 이 부적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확실한 보증을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단순히 구입해 가지고 다니는데 그칩니다.
신사에서는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도 치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장례식은 절이나 스님을 불러서 하지만 신사에서도 치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액막이, 즉 살풀이라고 불리는 것도 신사에서 해줍니다. 집을 새로 지었을 때나 새로운 차를 구입했을 때도 신사에 가서 무사 안전을 기원합니다. 한국에서 무속이나 개인 가정에서 행하는 신앙 행위가 일본에서는 모두 신사로 통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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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3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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