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내년 초부터 대선 행보 시작할 듯"

친박 현기환 의원 <평화방송> 인터뷰서 박 전 대표 행보 전망

등록 2010.09.29 12:22수정 2010.09.29 14:01
0
원고료로 응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최근 광폭 행보를 놓고 정치권의 설이 무성하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당내 여성 의원과의 모임에 이어 친이계 의원들과도 모임을 갖고 있다. 이를 두고 한나라당 안팎에선 지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간 청와대 회동에서 두 사람 사이에 모종의 밀약이 있었다는 해석까지 나돌고 있다.

 

친박계인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29일 이와 관련, "대권 밀약설은 너무 음모론적으로 보는 것"이라며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간 나눈 대화 속에서 충분히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예를 들면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통해 한나라당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두 분이 이의가 없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두 분의 그동안 스타일로 볼 때 밀실에서 약속을 하고 그럴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한 현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본격적인 대권 행보 시기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가 대권을 위해 활동을 한다면 내년 초부터 아니겠는가 이런 전망을 하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 박 전 대표가 내년 초부터는 서서히 외부 활동을 넓혀 나가고 또 그동안 공부해왔던 것들을 (국민들에게) 메시지로 던지고 그것을 피드백해 보고 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이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2007년 경선 때 당시 캠프에서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그런 반성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이 내후년 4월에 있다"고 말해 대선에 앞서 치러지는 총선을 염두에 둔 시점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금의 박 전 대표 최근 행보에 대해선 "그간 세종시 문제로 친이-친박 갈등 때문에 자제했던 행보를 재개하는 차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또 오는 금요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간 만찬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도 "당 소속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안 가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대권이 다가오면 당내 친이-친박간 분화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대선 시간이 다가오면 계파보다는 누가 더 한나라당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후보가 되느냐 이게 더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때가 되면 계파 중심으로 가기 보다는 한나라당 후보 중심으로 다시 뭉치게 될 것"이라며 박 전 대표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역시 최근 광폭 행보를 하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정치인이 킹을 하겠다, 킹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는 각자 역할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면 호감도 비호감도 이런 것이 있지 않나? 결국이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오 특임장관에 대한 국민들의 비호감도가 크기 대문에 이재오 특임이 킹에 직접 나서진 못할 것이란 전망으로 해석된다.

 

그는 "내가 만약 전망을 한다면 그분이 (이재오) 스스로 (킹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당 지도부가 서울, 경기 등 시도지사의 당무 참석을 위한 당헌 개정을 하려는 것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공정사회에도 어긋난다"며 거듭 반대했다. 그는 "지자체 장은 주민들의 지도자"라며 "시도지사의 특정 정당 당무회의 참석은 너무 행정의 정치화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2010.09.29 12:22ⓒ 2010 OhmyNews
#시도지사 당무참석 #당헌 개정 #공정사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톡톡 60초

AD

AD

AD

인기기사

  1. 1 32인치 초대형 캐리어를 끌고 79세 엄마가 왔다  32인치 초대형 캐리어를 끌고 79세 엄마가 왔다
  2. 2 "나는 친일파 이인직의 자손입니다" 어느 뮤지션의 고백 "나는 친일파 이인직의 자손입니다" 어느 뮤지션의 고백
  3. 3 고구마순 나물, 그래 이게 여름의 맛이지 고구마순 나물, 그래 이게 여름의 맛이지
  4. 4 들기름에 쯔유만 있으면,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들기름에 쯔유만 있으면, 국수 한 그릇 후루룩
  5. 5 심형래 감독 '디 워' 역주행, 외신이 내놓은 분석 심형래 감독 '디 워' 역주행, 외신이 내놓은 분석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