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실무회담 별 성과 없이 끝나

다음 회담 일정도 불투명

등록 2010.09.30 16:08수정 2010.09.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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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열린 남북군사실무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30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38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한 남측과 북측 대표단은 천안함 문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팽팽한 설전을 주고받았다.

 

우리 측 대표인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은 기조발언을 통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과 우리 해역에 대한 북한의 군사 위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그는 "우리측 해역에 대한 북측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적 도발행위, 우리 당국에 대한 비방과 중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북측 대표인 리선권 대좌는 남측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살포를 중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우리 해군함정들이 북한의 해상 경계선을 침범하고 있다며 이 문제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남북 관계가 바뀔 것이라고 응수했다. 특히 북측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남측의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검열단 파견을 수용하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군 당국은 "오늘 회담에서 쌍방이 제기한 현안문제에 대해 상호입장을 개진했으며 우리측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문제 해결의 관건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다음 회담 일정에 대한 이야기도 못 하고 헤어져 추가 실무회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2010.09.30 16:08ⓒ 2010 OhmyNews
#천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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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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