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전당대회... '더 많은 진보' 민주당 새 당헌·강령 채택

▲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민주당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남소연
▲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민주당 새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다.
|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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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1시 민주당의 새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본격적인 지도부 경선에 앞서 민주당의 새 당헌과 강령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새 당헌은 1조에 '민주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당의 모든 권력은 당원에서 나온다'(2항)를 신설했고 2조에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보편적 복지, 그리고 조국의 평화통일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해 '보편적 복지'를 당의 존재 목적으로 내세웠다.
새 강령은 당의 노선과 관련 기존의 '중도개혁'을 삭제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주당'을 명시함으로써 진보적 방향으로 수정됐다. 새 강령은 전문과 31개 강령으로 구성됐으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성과 계승,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확대, 실질적 무상의료 현실화 등 보편적 복지국가 실현 등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박지원 "새지도부, 계파 아닌 국민 보고 정치해야 성공"
이날 전당대회에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고 여권에서도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이재오 특임장관, 원희룡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야권에서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원내대표 등도 함께 했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야당은 무엇보다 치열함이 생명"이라며 "오늘 새롭게 탄생하는 지도부는 계파가 아닌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젊은 피 수혈과 야권 대통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인천시장도 "민주당은 특정 계파나 개인이 사유하는 정당이 아니라 젊은이에게 도전의 기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매력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며 "2012년 새로운 민주정부를 준비하기 위해 하나로 통합되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8명의 후보자들은 대의원들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연설전에 이어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1신 : 10월 3일 오전 11시 12분]
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빅3' 등 8명의 후보자 가운데 누가 웃게 될까.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3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다섯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며 경선은 현장 대의원 투표를 70%, 사전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대의원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 1인 2표제다.
도입된 순수 집단지도체제에 따라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 차점자 순으로 6위까지는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하게 된다. 투표가 순조롭게 이루어 질 경우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5시 10분 드러날 예정이다.
판도는 전당대회 당일까지도 안개속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상위권 그룹에서는 정동영·정세균·손학규(이하 기호순) 등 '빅3'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고 하위권에서는 최재성·천정배·이인영 후보가 탈락을 면하기 위한 탈꼴지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위권 3명 중 최소한 1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된다. 후보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못한 486 후보들 중 탈락자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박주선 후보는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당선 안정권에 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조배숙 후보는 경선에서 6위권 밖으로 밀려나더라도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승부의 최대 변수는 당원 여론조사와 후보자들에게 각 1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 현장 연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원 여론조사는 빅3 중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정동영 손학규 후보가 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지만 정세균 후보 측은 1인 2표제로 치러지는 만큼 크게 불리할 것이 없다는 태도다.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 대권 주자들의 전초전 성격까지 띠게 되면서 전대 결과에 따라 '빅3'간 당내 역학구도 변화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 2010.10.03 11:12 | ⓒ 2010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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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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